한인단체장, 교계 지도자들 함께 한 교협 '2017 신년하례회'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Jan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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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오기현 사관, 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 주최 '2017년 신년하례회'가 1월15일(일) 오후 5시부터 템피장로교회(양성일 목사)에서 열렸다. 목사회, 장로회, 한인회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한인단체장 및 교계 지도자들 50여명 이상이 자리했다.

오후 4시30분부터 교협 연합찬양팀이 30분 간 찬양을 인도했다.

오후 5시부터는 교협부회장인 이기용 목사(아리조나 연합감리교회)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제1부 예배시간이 마련됐다. 찬양, 묵도, 찬송에 이어 장로회 회장인 강범석 장로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칼빈국제대학 총장인 김연택 목사는 설교에서 "축복이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가운데 영적인 축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한 김 목사는 "살면서 중대기로에 섰을 때 하나님에게 간구하면 축복해주시고 나아가야 할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뒤 회장 오기현 사관은 "신년하례 예배에서 좋은 말씀을 전해주신 김연택 목사님, 그리고 오늘 행사를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음식 준비에 수고가 많았던 템피장로교회 측에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1부 예배는 찬송과 목사회 회장 김오현 목사(노갈레스 한인장로교회)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제2부 순서인 기관장 소개 및 인사시간은 교협 총무인 김재옥 목사(아리조나 열방교회)가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뒤 한인단체장들이 소개됐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영사업무, 연중 주요 행사내용 등을 설명하고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이 제17대 한인회 주요 활동목표임을 밝힌 뒤 교계와 타단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신년하례회 행사에 지원될 선물을 준비하는 대신 500달러를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적립하게 된다는 것을 알리고 차기 한인회를 위해 최대한 많은 금액을 모금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유영구 재미대한체육회 아리조나 회장은 올해 6월 중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릴 전국체전 일정 등을 소개한 후 침체된 아리조나 체육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태진 아리조나 통일아카데미 대표는 본국의 통일 정책과 방향, 그리고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통일교육 세미나가 필요한 단체나 교회는 언제나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시니어 한인골프협회'도 언급하며 주위에 홍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아리조나 이북5도민회 유래경 회장은 현재 250명 가량의 회원 현황, 한국방문 프로그램, 도민회원 가입자격을 전한 뒤 역시 주위에 많은 홍보를 당부했다.

아리조나 통합한국학교 민안식 이사장은 "아직 학생수가 적고 활동이 미미한 편이지만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면 잘 될 것"이라며 통합한국학교는 여러 교회들이 운영하는 한글학교와 달리 입양 한인 및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쟁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여름철 데이캠프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리조나 아시안연합(AAAA)의 한인 디렉터이자 사물놀이단 단장을 맡고 있는 표미숙 씨는 30여명의 사물놀이 단원 현황과 타 커뮤니티로부터의 초청 활동이 활발함을 전하고, AAAA 디렉터로서 일하며 느낀 점은 아시안들이 함께 하는 행사에 한인 참여가 부족한 게 아쉽고 한국전통문화를 배우길 원하시는 단체나 교회는 언제든지 연락주면 찾아가 가르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진재만 아리조나 공화당 한인연락관은 주류정치는 학생 때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정치는 우리의 삶이고 생활과 밀접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미국 정치에 보다 관심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해 발족한 한인유권자연맹을 언급하며 더 많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인단체장 소개순서가 끝난 뒤 장로회 회장 강범석 장로가 단상에 올랐다.

강범석 장로는 각 교회 장로들이 장로회 활동에 참여가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오현 목사는 목사회 결성의 목적, 주요 활동을 전한 뒤 임원진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교협회장 오기현 사관은 교협 임원들이 더 낮아지고 섬기는 자세로 아리조나 한인교회들의 연합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교회 연합 못지 않게 중요한 건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말하고 아이들 교육을 위해 기관과 교회가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며 금년 청소년 신앙캠프 계획도 전했다.

제2부 순서 뒤 사진촬영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식당으로 옮겨 저녁을 들며 환담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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