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PGA 골프 WM 피닉스 오픈 토너먼트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3월 31일까지 요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주최 측이 13일 밝혔다.
‘골프 해방구’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골프대회’라는 찬사를 받아왔던 WM 피닉스 오픈 토너먼트는 올해 무질서한 관람객들 때문에 '험난한 한 주'로 불릴 만큼 큰 혼란을 겪었다.
경찰은 골프장에서 난동을 피운 54명을 체포하고 211명을 퇴장시켰으며, 일부 골퍼들은 야유와 소란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골프장 내 질서가 유지되지 않자 주최 측은 정문을 폐쇄하고 주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로 인해 티켓을 소지한 많은 관객들은 행사를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이에 주최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책임을 인정하고 내년 피닉스 오픈 개최 전에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까지 2600여명이 환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불 요청은 3월 31일까지 orders@wmphoenixopen.com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