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검찰,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전복 혐의자들 기소 예정

by admin posted Mar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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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시도와 관련된 사람들 여러 명에게 기소 여부를 심리하는 대배심에 출두하도록 소환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원인 크리스 메이스 아리조나주 검찰총장(사진)이 공화당 활동가 등을 기소할 것임이 분명해졌다.

메이스 검찰총장이 트럼프의 대선 캠프 관련자들도 기소할지, 아니면 아리조나주 공화당 관계자들만 기소할 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아리조나주 검찰은 트럼프가 아리조나주에서 승리한 것으로 호도하는 문서에 서명한 사람들을 수사해왔다.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주에서는 이미 트럼프 당선 조작 혐의자들이 기소돼 있으며 전국 차원에서도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기소한 상태다.

검찰은 이미 수사 대상자들에게 트럼프 본인과 마크 메도우 전 백악관 비서실장, 존 이스트먼 및 케네스 체즈브로 트럼프 변호사 등에 대해 심문했다.

6개 주에서 선거 전복을 시도한 혐의로 조지아주에서 기소된 체즈브로는 유죄를 인정했으며 네바다, 미시간, 위스콘신주의 수사에도 협조해왔다. 

그는 아리조나주 검찰에서도 진술할 예정이다.

현재 수사 대상에는 아리조나주 공화당 위원장 켈리 워드와 제이크 호프먼 및 앤토니 컨 주 상원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 패배 뒤 아리조나주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당시 주하원의장이던 러스티 바워스와 당시 주지사 더그 듀시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한편 아리조나주는 오래도록 공화당 텃밭이었으나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서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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