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일, 스카츠데일 경찰의 출동 통신 감독관인 데릭 그레그는 한 통의 911 신고전화를 접수했다.
신고전화는 접수되자 마자 바로 끊겼고 그레그 감독관이 그 번호로 연락을 하자 전화를 받은 여성은 ‘다시 전화하겠다. 약속한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통화 여성의 목소리에서 적신호를 감지한 그레그 감독관은 발신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RapidDeploy 매핑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전화가 걸려온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레그 감독관은 최초 접수된 신고전화의 위치와 RapidDeploy 매핑 프로그램을 사용해 파악한 현 위치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자가 차량으로 이동 중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고자가 탄 차량은 헤이든 로드 북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다행이 신고자의 스마트폰이 응급정보를 저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레그 감독관은 통신사에 바로 정보를 요청해 신고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법 시스템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해 신고자 신원조회에 성공한 그레그 감독관은 이를 순찰차량으로 전송하고 차량의 대략적인 현 위치도 전달했다.
순찰차량은 이 정보를 토대로 신고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신고여성은 전 남자친구가 차로 치고 난 뒤 납치를 당했으며 온몸에 긁힌 상처를 입고 있었다.
그레그 감독관의 빠른 판단과 정확한 기술 활용 덕분에 경찰이 개입할 수 있었고, 결국 위험에 처해있던 여성을 신속히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레그 감독관은 이 활약으로 ‘위기 대응상’을 수상했다.
RapidDeploy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라우처는 “우리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전엔 위치 파악에 30초에서 1분 걸렸던 것이 이제는 3~5초 내에 파악이 가능하고 또한 아주 정확한 위치를 보여준다”며 “이를 활용해 영웅적인 활약을 보여준 그레그 감독관 활약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