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교회연합회(회장 조용호 목사, 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 주관 '2024년 부활절 연합찬양제'가 3월 31일(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아리조나 새생명장로교회(이성재 목사)에서 열렸다.
2018년 이후 5년 만인 작년 다시 시작된 부활절 연합찬양제는 올해도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1부 경배와 찬양, 2부 찬양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피닉스감리교회의 변요셉 목사가 이끄는 찬양팀이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주의 약속하신 말씀위에서’ ‘내 모습 이대로’ 등의 노래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교회연합회 회장 조용호 목사는 누가복음 24장 1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을 전한 뒤 부활의 말씀 선포를 통해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셨다. 그리고 그 주님을 죽은 자 가운데에서 찾지 말고 산자 가운데에서 찾으라 그렇게 말씀을 하신다”며 “우리는 예수님이 살아나셨다고 증명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 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주님 부활의 기쁨을 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공연 순서에서 여성 3인조 가스펠그룹 The Soul이 ‘여호와께 돌아가자’와 ‘예수 이름으로’를 아름다운 하모니 속에서 불렀고, 6인조 혼성그룹으로 꾸며진 Arizona God's가 ‘Because of who you are’ ‘하나님의 열심’의 찬양을 파워풀한 댄스에 맞춰 공연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고현진 사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2부 연합찬양제가 시작됐다.
저음이 매력적인 바리톤 강민석 성도가 한예진 성도 피아노 반주에 맞춰 ‘십자가를 바라봄’을 노래했고, 조은하 성도 반주에 맞춰 이지영 성도가 아름다운 선율의 플루트 연주 ‘은혜 아니면’을 선보였다.
김수연 성도는 힘 있는 피아노 독주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했으며, 이규환, 문기웅 성도는 김아영 성도 피아노 반주와 더불어 조화로운 남성 듀엣으로 ‘내 평생에 가는 길’을 노래했다.
최혜리 성도가 피아노 반주를 하는 가운데 바이올린 연주에 나선 조현선 성도는 넘치는 에너지를 담아 ‘죄짐 맡은 우리 구주’를 공연했다.
오진삼 성도 기타 연주로 이규환, 정이석, 강병호, 이문섭, 송영훈, 문기웅 성도가 남성 중창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을 불렀고, 30여명 이상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 ‘소리하나’가 맑고 고운 음색으로 ‘Risen’을 불러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영, 김병곤, 김형준, 박세진, 박종수, 백승훈, 오봉수, 이대수, 이상학, 이원석, 손관주, 장삼열, 최현택 성도가 조은하 성도 피아노 반주에 맞춰 남성합창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를 불렀고, 마지막 순서로 투산 시빅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오근 성도 지휘 아래 김수연 성도 피아노 반주 그리고 피닉스 유니온 챔버 오케스트라(플루트 김지영, 클라리넷 김준서, 제1 바이올린 조현선, 김유민, 제2 바이올린 김숙연, 김지민, 비올라 문재혁, 최정인, 첼로 조신애, 전은영, 문준혁, 김현익)가 연주하는 가운데 아리조나 한인교회 연합성가대가 웅장한 화음으로 ‘주님’ 그리고 ‘할렐루야’를 부르며 이날 찬양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찬양제는 이성재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무리 됐다.
참석자들은 교회연합회 측에서 마련한 다과를 들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