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카요티스, 28년 홈이었던 아리조나 떠나 유타로 이전

by admin posted Ap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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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아리조나 카요티스가 연고지 이전을 결정하고 아리조나를 떠난다.

ESPN은 12일 아리조나 구단이 선수단에게 유타로 연고지 이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빌 암스트롱 단장이 에드먼튼 오일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소집,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카요티스는 NBA 유타 재즈 구단주인 라이언 스미스와 애슐리 스미스 부부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2024-25시즌부터 새로운 연고지에서 경기하게 된다.

NHL도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그 이사회가 아리조나의 유타 연고 이전을 승인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연고지인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로 초청돼 경기장과 시설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

일단은 현재 유타 재즈가 사용 중인 델타 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이와 관련해 NHL 사무국이 델타 센터가 영구적인 홈구장이 되기 위해서는 하키 경기를 치르는데 필요한 시설 보완이 있어야 한다는 뜻을 스미스 부부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스미스 부부는 이미 구장 개선을 위한 주정부의 지원을 약속받은 상태다.

NHL 구단의 연고 이전에 대비한 도심 오락 구역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비용 관련 세금 지원 법안은 유타주 상원을 이미 통과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주지사도 승인한 상태다.

카요티스는 현재 아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멀릿 아레나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소유인 이 경기장은 4600석에 불과하다.

알렉스 머루엘로 카요티스 구단주는 아리조나주 글렌데일 홈구장에서 나온 뒤 템피와 스카츠데일 지역에 새로운 홈구장 건설을 추진해왔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템피는 교통 체증 등의 이유로 주민투표에서 카요티스 홈구장 건설이 무산됐으며, 스카츠데일 측은 시의 물 부족 등을 이유로 들어 제안을 거절했다.

카요티스는 1996년 위니펙 젯츠가 연고지를 피닉스로 이전하며 이름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1-12시즌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고 컨퍼런스 결승까지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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