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태권도 초청받은 한국 '도원결의' 품새선수단, 태권도 기술 전수하고 공화당 만찬 시범과 US 오픈 시합에도 출전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Feb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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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츠데일 월드태권도 도장(김건상 관장)이 한국의 유명 태권도 품새선수단 '도원결의'를 초청해 관원들에게 한 차원 높은 본국의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고 1:1 개별맞춤지도의 시간도 가졌다.

월드태권도 김건상 관장의 초청을 받은 '도원결의' 태권도 품새선수단은 지난 1월20일 아리조나에 도착했다.

시범공연과 단원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 자주 미국을 찾는 '도원결의' 선수단은 주로 캘리포니아 지역을 방문해 미주 현지 태권도장들과 교류를 나눠왔지만 올해는 김건상 관장의 초청을 통해 처음 아리조나를 찾게 됐다.

김동철 코치를 비롯해 9명의 '도원결의' 단원들은 체류기간 동안 정해진 시간마다 월드태권도 관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정확한 품새를 전수하고 동작 하나하나를 교정하는 등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도원결의' 선수단을 특별히 초청한 이유에 대해 김건상 관장은 "역동적이고 정확한 기술을 구사하는 유명 품새선수단의 모습을 직접 지켜보면 우리 관원들에게 보다 자극도 되고 발전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25일엔 월드태권도 도장에서 많은 부모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도원결의' 품새선수단의 특별시범이 진행됐다.

힘있고 절도가 넘치는 품새와 발차기 등 시범이 끝난 뒤 '도원결의' 선수단원들은 월드태권도 관원 1명 씩을 상대로 하는 개별지도를 실시했다.

진지하고 초롱한 눈빛의 관원들은 틀린 자세를 잡아주는 지도에 따라 동작 하나하나를 고쳐잡았다.

'도원결의' 선수단은 태권도 도복 끈을 제대로 매는 법부터 준비동작, 손끝의 모양, 지르기, 발차기 등 동작 모든 부분에 대해 세심한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도원결의' 선수단원들이 잡아주는 미트를 향해 월드태권도 관원들은 화이팅 넘치는 기합을 넣으며 연속 발차기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 시간 가량의 시범과 개별지도가 끝난 뒤 김건상 관장은 '도원결의' 선수단 전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달을 일일이 수여했다.

'도원결의' 품새선수단은 1월27일 열린 아리조나 공화당 의장 연례만찬 행사에도 나가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쳤다.

공화당 만찬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김건상 관장이 아리조나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모이는 자리에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려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적극 추진해 시범공연이 성사됐다.

무대에 오른 '도원결의' 단원들은 500명 이상의 관중 앞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호방하고 시원한 태권도 동작을 정확히 선보이면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아 버렸다. 시범공연 중간중간엔 화려하고 고난이도 기술에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으며 아리조나 주지사를 포함한 주요 정치인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어보이며 태권도의 위력과 우수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범공연이 끝난 뒤 한인 인사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찾은 '도원결의' 선수단은 격려를 받으며 단체 사진촬영에도 임했다.

김건상 관장은 "전세계 208개국에서 8000만 명 이상이 수련하는 태권도의 진정한 힘을 아리조나 주류사회 인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었다. 오늘 시범공연의 반응을 보니 목적했던 바를 100% 달성한 것 같다"며 흡족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월드태권도 관원들과 '도원결의' 품새선수단은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S 오픈 태권도 대회에 참가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참가자들과 진정한 실력을 겨룬 끝에 월드태권도 소속의 나오미 양이 10~11세 여자선수 품새부문에서 22명과 겨뤄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도원결의' 선수단의 재원, 건우 선수도 페어 품새에서 금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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