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츠데일에서 고양이인 줄 알고 구조했더니 알고보니 아기여우

by admin posted May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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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의 한 창고 뒤에서 발견된 아기 동물들의 정체가 새끼 여우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여러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서 거주하는 한 주민은 최근 자신의 창고 뒤에서 아기 동물들을 발견했다.

아기 동물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새끼 고양이 같았다. 

해당 주민은 녀석들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일단 동물 보호소(Arizona Humane Society, AHS)로 데려갔다.

AHS 수의학팀은 녀석들이 새끼 고양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바로 녀석들의 정체는 아기 여우였다.

얼마 전 AHS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기 여우는 살짝 눈을 뜬 채 사람의 손 위에 웅크리고 있다. 

육안으로 봤을 때 고양이나 강아지와 닮은 모습이다. 

AHS는 "우리 수의학팀은 이 새끼들이 반려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아기 여우들은 충분히 성장하면 재활을 거쳐 야생으로 풀려나게 될 것”이라며 “만약 혼자 있는 새끼 고양이나 강아지, 야생동물을 발견할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어미가 돌아올 때까지 새끼를 그 자리에 가만히 놔두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기 여우들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어미 여우가 불쌍하네요", "여우들이 나중에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기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AHS에 의하면 어미가 보이지 않는 아기 동물들은 최대한 가만히 지켜만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8시간 이상이 지나도 어미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고 AHS는 설명했다.

AHS는 인스타그램에 "8시간이 지나도 아기 동물들의 엄마가 돌아오지 않으면 고아가 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라며 구조 시에도 직접 나서기 보다는 관련부서에 신고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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