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재정정보 제공사이트 스마트에셋이 최근 센서스국의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 구매에 따른 월페이먼트와 임대료를 비교해 여러 주요 도시들에서의 격차가 얼마인지를 조사했다.
스마트에셋이 인구 10만 이상 도시 343곳의 임대료와 주택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임대료가 구매 비용보다 싼 도시가 330곳에 달했다.
13곳을 제외하고는 집을 빌려서 사는 게 재정적으로 이득이라는 의미다.
임대료에는 유틸리티 비용이 포함돼 있으며, 월페이먼트는 모기지, 보험, 유틸리티, 세금을 합산해서 중간값을 산출해 결정했다.
임대료가 구매 후 유지비용보다 비싸서 주택 구입이 더 유리한 도시들 중에는 아리조나 여러 도시들이 포함됐다.
주택을 구입하는 게 더 유리한 도시들 상위 10곳 중 한 군데를 제외하고 모두 아리조나와 플로리다 도시들이 순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의 1위는 아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주택 임대비는 2064달러인데 반해 주택 구입 후 유지 비용은 1696달러로 집을 구입하는 편이 월 368달러 저렴했다.
샌탠밸리(아리조나), 르하이에이커스(플로리다), 브랜든(플로리다), 길버트(아리조나) 등의 도시가 뒤를 이었다.
2위인 샌탠밸리에서는 집을 렌트할 경우 평균 1843달러가 들었지만 집을 구매할 땐 1566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에 오른 길버트에선 렌트일 때 2064달러, 집 구매일 때 1918달러 비용 지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7위에 랭크된 아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는 렌트할 경우 1860달러가 소요되지만 집을 샀을 땐 1785달러가 요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