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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분원 아리조나 감로사(주지 도운 스님)에서 백중의 막재인 7재 회향 천도기도재가 열렸다.

8월 18일(일) 오전 10시 반부터 많은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7재는 천수경, 예불, 축원, 정근, 반야심경 합송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우란분절(음력 7월 15일)이라고도 하는 백중법회의 참 의미는 스스로의 허물을 참회하고 조상의 영혼을 고통에서 구하기 위해 제를 올리고 천도재를 열어 '효 사상'을 일깨우는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이다.

백중은 석가모니의 제자 중 한 사람인 목련존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부처의 가르침을 받아 승려들의 하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에 여러 승려들에게 공양했다는 우란분경의 이야기에서 비롯되는데, 아귀도(아귀들이 모여 사는 곳)에 떨어져 죽은 혼을 위하여 불사를 드리는 날이다. 

이날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제사상을 차리고 조상과 영가들에게 제를 올린다.

감로사는 우란분절을 맞이해 지난 6월 23일 초재를 시작으로 49일간 백중영가 천도기도를 봉행했다.

천도재에 앞서 도운 주지스님은 법문을 통해 “반야심경 독경을 100번을 해도 될만큼 여기 불자님들의 에너지가 높고 신심이 깊으신 것 같다”며 “백중이란 아주 많은 공양물을 올린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중이 우란분절이란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게 된 기원을 전한 도운 스님은 “내 조상, 내 일가친척뿐만이 아니라 인연이 없는 영가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오늘 법회는 남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의 실천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탈과 열방의 즐거움도 내 마음에서 오고, 윤회의 고통과 괴로움도 내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달마 대사의 말을 소개한 도운 스님은 행복도 불행도 내 마음이 짓는 ‘자업자득’의 일임을 강조했다.

‘마음은 이 세상을 뛰어넘는 문’이라고 전한 도운 스님은 “내 고집과 아집에 사로잡혀 문 안에 갇혀있지 말고 해탈과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는 나룻터인 마음의 문을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우리보다 먼저 가신 삶의 선배들이신 영가분들이 생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우리에게 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는 도운 스님은 “영가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지를 묻는 자리가 오늘 이 자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지나버린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거나 염려하지 말며 단지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빛나는 미래는 성실한 오늘에 있다’라는 말처럼 오늘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잘 사는 것이 영가님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교훈일 것”이라 덧붙였다.   

죽고 나선 의미가 없으므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하는 것과 최선을 다해서 현재를 성실하게 살아야 함을 거듭 당부한  도운 스님은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삶에 대해서도 함께 강조했다.

인연이 있던 없던 여기 오신 모든 영가님들에게 ‘준비한 음식 드시고 극락왕생하십시요’라는 지극한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자고 도운 스님은 말했다.

천도재를 끝내고 위패 등을 불에 태우는 의식인 ‘소지’를 마지막으로 백중 7재를 마쳤고, 불자들은 공양을 들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최근 아리조나주 감로사 주지로 소임을 받은 도운 스님은 본국 화엄사의 포교국장을 역임했으며, 홍천사에서 어린이, 청소년 지도법사로서도 일한 바 있다.

또한 BBS 불교방송에서 ‘롬비니동산’이란 코너를 10년 간 진행한 방송 베테랑이기도 한 도운 스님은 특히 어린이, 청소년의 명상지도와 장애인 복지관, 노인실버하우스, 가족센터 등 사회복지 관련 분야에서 포교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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