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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에서 한 남성이 아내를 총격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아리조나 주립대학교(ASU)의 교수인 데이비드 주(David Zhu)로 확인됐다.

사건은 저녁 6시 30분경, 130번가와 쉐이 블러바드 근처에서 발생했다. 

스카츠데일 경찰은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총상으로 부상당한 여성을 발견했다.

그녀는 근처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이후 사망했다. 

피해자는 46세의 수잔 이쥔 얀(Susan Yijuan Yan)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일이 개별적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위협이 되진 않는다고 전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총격 당시 19세의 딸과 14세의 아들이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산탄총에 의해 총격을 당했으며, 데이비드 주는 그녀 뒤의 벽을 쏘려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산탄총과 산탄총 탄환이 발견됐다.

주의 자녀들은 부모 사이에 평소에도 빈번한 가정 폭력이 있었고, 총격 당시엔 소리를 지르며 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법원 문서에는 ‘두 자녀 모두 아버지가 어머니를 총으로 쏘고 죽인 것에 놀라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주 교수는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현재 구금돼 있다.

데이비드 주는 ASU 대학의 W. P. 캐리 경영대학 경영 및 기업가정신 학과의 교수로 2009년부터 재직해왔다. 

대학 측은 8월 18일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는 간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대학 측은 "주 교수는 지금 행정 휴직 상태에 있으며, 캠퍼스 출입 및 ASU 활동 참여가 금지됐다. 대학은 이사회 및 지역 정책에 따라 인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내용도 밝혔다.

한편 ASU 학생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 학생은 "입이 딱 벌어졌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반응했다. 

비즈니스 전공 학생들은 교수의 혐의에 대해 믿기 힘들어했다. 

비즈니스 학과의 한 학생은 "이런 일은 상상도 못해 봤다. 교수가 자신의 부인을 살해했다니 아주 서늘한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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