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회장 마성일)는 지난 9월13일 아리조나 한국전 참전 전우회 웨스트밸리 지부(회장 웨스 스테플톤, Wes Stapleton)의 초청으로 피오리아 커뮤니티센터에서 있은 지부 정기모임에 참석하여 한국전 참전전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그들의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번 방문은 한인회가 지난 8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순회방문행사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피오리아에 위치한 웨스트밸리 지부의 초청을 받아 이들 모임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다들 고령으로 인해 매달 정기적이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모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들 모임에는 언제나 성조기와 함께 태극기를 같이 게양하여 자신들이 피흘려 지킨 대한민국을 예우하고 있다.
마성일 회장은 방문사를 통해 그동안 지척에 있는데도 방문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을 사과하고 이제부터라도 한인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 단체가 서로 협력하며 발전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웨스 회장은 직접 마 회장과 임애훈 부회장을 회원들에게 소개하며 한인회의 방문에 감사함을 전하였다.
90이 넘은 나이에도 지부를 이끌고 있는 스테플톤 회장은 한국전 당시 부산에서 근무했던 일화를 이야기하면서 귀국하면서 가져온 당시의 한국 놋그릇을 보여주며 자신은 지금도 그 당시를 또렸이 회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한인회는 준비한 자그마한 선물을 전달하며 조속한 시일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