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투산 집회 후 약 20명에게 원인불명 질병 발생

 

 

지난 9월 중순 아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집회에 참석한 약 20명이 집회 직후 원인불명의 증상을 호소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또는 그의 지지자들을 겨냥한 화학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집회는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가 선거운동을 위해 진행한 행사로, 아리조나의 수천 명 지지자들이 연설을 듣기 위해 모였다.

여러 보고에 따르면 집회에 참석한 20여명의 사람들은 시야 흐림, 부기,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모두 트럼프가 입장한 직후 연설을 한 무대 근처 좌석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집회 중에 알 수 없는 물질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았고, 의사로부터 화학적 화상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례는 집회 중 화학물질 노출 사건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 보고들을 인지하고 있으며 피해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질병의 성격에 대한 발표는 없었으나 캠프 고위 자문은 앞으로의 집회에서 참석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보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투산 집회에서 고의적인 화학 공격이 있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아리조나 당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 병의 원인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참석자들과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격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 집행기관과 의료 당국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 증상의 공식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초기 보고서는 환경적 요인을 배제하지 않았으며 집회 참석자들이 유해 물질에 노출되었다는 확인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의 위치와 증상 패턴은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정치적으로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트럼프나 그의 지지자들을 향한 잠재적 위협은 큰 우려와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다.

이번 일이 정치적 이유로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화학 공격이나 그 외 악의적인 활동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

사건은 계속 조사 중이며 당국이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면서 추가적인 정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캠프 측은 앞으로의 집회에서도 안전 조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