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피닉스 인근 라빈 지역에 220에이커 규모 부지를 매입했다.
아마존은 이 부지에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자회사인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Amazon Data Services)를 통해 이 부지를 2억7700만 달러의 현금을 주고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가격은 에이커당 120만 달러 이상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데이터 센터 건립 부지를 물색해왔고 라빈 지역이 최적지로 판단돼 부지 매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2023년 경제 영향 보고서에서 “2011년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10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이 이번에 매입한 라빈의 부지는 202번 프리웨이와 도빈스 로드 교차지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피닉스 다운타운과는 차로 약 20분 거리다.
아마존이 매입한 이 지역은 라빈과 피닉스시가 기술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하는 산업 단지 부지의 일부분으로,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TSMC가 피닉스에 제조공장을 지으려고 할 때 처음 고려한 두 곳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