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최완식 회장) 주최 ‘2024 땡스기빙 잔치’가 11월 24일(일) 오후 5시부터 노인복지회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노인복지회 자문위원인 마성일 한인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모임은 전충일 목사의 개회기도와 간단한 국민의례로 이어졌다.
최완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자주 모임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고 “오랜만에 만나뵙게 돼 반갑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달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테니 많이 도와주시고 오늘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 민주평통 자문위원이자 전 한인회장인 전태진 씨는 인사말에서 “지난 1년 건강하게 지내셨으니 앞으로 1년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 많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인사말에 나선 유영구 직전회장은 “지난 2년 간 임원들과 노인복지회 일을 열심히 해왔다. 향후에도 새 회장님을 중심으로 우리의 작은 봉사가 계속 이어져 명실공히 아리조나 최고의 어른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발전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마성일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12월 7일로 계획된 한인회 주최 ‘한국문화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12월 7일을 주정부에서 ‘한복의 날’로 처음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챈들러 시장과 피닉스시 관계자들이 왕과 왕비 복장을 하는 등 많은 분들이 한복을 입고 개회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분야로 나눠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경품으로 놓고 한복심사를 하게 되니 노인복지회 회원분들도 한복을 입고 한국문화축제에 참여해달라고 전한 마 회장은 이외에도 한국무용, 케이팝, 태권도 시범 그리고 한국 왕복 항공권이 우승상품으로 걸린 노래자랑 등 다양한 순서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문화축제에서는 주정부가 인정한 태권도의 날,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뜻에서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목적으로 한 태권도 격파 행사, 김치공장 후원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김치를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니 한국의 날을 기념하고 즐기는 그런 하루를 보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두만 테너가 축하무대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고, 김희남 이사가 혈액 순환과 관절, 그리고 뇌 건강에 좋은 간단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박태영 베트남참전 전우회장이 짧막한 인사말을 했고, 제21대 아리조나주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건상 씨가 “11월 25일 접수마감인데 현재 1명의 한인회장 출마후보가 등록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식사를 했고 즐거운 노래자랑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