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임애훈 회장) 주최 ‘2025년 신년하례회’가 1월 5일(일) 오후 5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노인복지회, 상공회의소, 체육회, 월남전참전자회, 미주 한인지도자협회 아리조나주 협의회, 세계한인교민청 아리조나 지부, 아리조나를 사랑하는 모임 등 여러 단체의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 임애훈 한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회는 교민사회의 소통의 장으로,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또한 교민사회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고 자평하고 “이 모든 것은 교민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 적극적 참여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임 회장은 “2025년엔 뱀같은 지혜를 발휘해 여러 도전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사랑과 이해의 마음으로 단합해 올해를 우리 모두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상공회의소 이성호 회장, 전태진 민주평통 위원, 월남전참전자회 박태영 회장, 세계한인교민청 아리조나 지회장 전충희 목사, 미주한인지도자협회 아리조나주 협의회 황용모 수석부회장, 김건상 체육회 회장, 노인복지회 최완식 회장, 마성일 한인회 직전회장이 돌아가며 인사말을 전했다.
임애훈 회장은 금년 사업 설명을 통해 1월 12일 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 3월 2일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3월 29일 한인회 기금마련을 위한 음악회/태권도대회, 5월 3일 어린이날 행사, 5월 중 교민간담회, 5월 29일 메모리얼데이 기념식 참석, 6월 14일과 21일 보훈의달 행사, 8월 17일 80주년 광복절 기념식, 12월 7일 정기총회, 12월 6일 동포대잔치, 12월 7일 송연회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임 회장이 제기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방안을 놓고 참석자들 간에 유권자연대, 시민권자 모임 설립 그리고 시민권 신청 지원 등의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밖에 미주한인지도자협회 아리조나주 협의회 황용모 수석부회장이 ‘한복에 날’에 맞춰 행사를 구상하고 있음을 전하고 한인회와 함께 진행해보자는 뜻을 제안했다.
한인회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나 기타 행사 개최 방안에 대한 토의도 있었으며, 마성일 한인회 직전회장은 작년 한국문화축제에서 모금된 1440달러를 포함해 현재 한인회관 건축기금은 약 7만 달러 가량이 CD 형태로 은행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노인복지회와 세계한인교민청 아리조나 지부가 각각 1월과 2월 중 설날 모임과 예배 및 교민대회가 계획돼 있음을 알렸고, 도병일 목사의 기도 후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