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 임애훈 회장은 지난 14일 아리조나 기독교회연합회(회장 이성재 목사)를 방문하고 한인회에 대한 교회연합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회장으로 취임한 이성재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는 새생명장로교회를 방문한 임 회장은 미리 나와 교회 로비에서 반갑게 맞아준 이 목사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둘은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두 단체의 관심사를 논의하였다.
먼저 임 회장은 교회연합회의 위상과 영향력을 언급하며 한인사회에서 정기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인 교회에서 매 주일마다 교인들과 소통하는 교회 목사님들은 싫든 좋든 교민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있음을 강조하며, 이런 관점에서 각 교회목사님들의 한인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한인회 발전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목사님들과 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임 회장은 이성재 목사에게 한인회의 연간 주요 일정을 공개하며 이 목사의 행사 참여를 적극 유도하였고, 이에 이 목사도 적극적으로 논의내용을 수첩에 메모하며 한인회 행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였다.
아울러, 한인교회 회원목사님들이 각자의 교회 일로 생각보다 많이 바쁜 사실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참여가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 한인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 회원교회들을 독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두 단체장은 당장 다가올 한인회 주최 3.1절 행사와 교회연합회 주최 부활절 연합찬양예배 등의 행사를 논의하며 양 단체 간의 협조를 위한 노력을 조율하였다.
또한 임 회장은 현재 각 교회나 단체별로 산개해 있는 한글학교 실태를 언급하며 이제 아리조나 주립대학교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센터가 설치되는 등 한국어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고 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여 아리조나주에서도 좀 더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시스템 개발과 보급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현재 한국어교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기존의 대형교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임 회장과 이 목사는 앞으로도 양 단체가 자주 교류하며 힌인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하며 모임을 마무리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