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훈 회장 ‘세계모국어의날’에서 연설, 아리랑 예술원도 공연 펼쳐

by admin posted Feb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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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훈 한인회장은 지난 22일 챈들러 텀블위드 공원에서 있은 유네스코 제정 ‘세계모국어의 날(International Mother Language Day)’ 행사에 참석하였다.

세계 모국어의 날은 1952년 2월 21일 동파키스탄(현재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벵골어를 공용어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파키스탄 경찰이 발포하여 4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 다언어주의를 존중하여 각각의 모국어를 서로 존중하자는 취지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아리조나에서는 2월 22일에 행사를 진행하여 많은 비영어권 국가의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리조나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여 초청된 임애훈 한인회장은 단상에 올라 헌화하고 “한 민족에게 언어는 언어 그 이상의 것이며 이는 그 민족의 문화와 감성과 정체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국어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의 36년 강점기 때 일제로부터 한글 사용을 금지당하고 심지어 이름도 일본식 이름으로 개명할 것을 강요받았다. 이러한 일제의 한국의 정체성을 지우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조상들은 비밀리에 이를 가르치고 보존하여 오늘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유스럽게 모국어인 한글을 말하게 되었다. 이 자리가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 우리 조상들이 했던 것처럼 우리의 언어 유산을 보호하고 기념하는 의지와 노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하자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공감을 표하였다.

공연행사에서 아리랑 한국전통 예술원(안순희 원장)은 한국의 전통북춤을 공연하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아리랑 예술원은 따로 한국과 한글을 알리는 부스를 설치하고 안순희 단장이 직접 붓글씨로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주는 행사를 해 많은 학생들이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받아가는 등 열띤 호응을 얻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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