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요?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y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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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말, 통일연합네트워크(가칭: 통일Control Tower)를 만들기 위한 하와이 세미나에서 윤학렬 영화감독과 신창민 박사('통일대박은 축복이다'의 저자) 등과 만났습니다. 이들 외에도 한국과 북한/중국, 미주와 브라질 등에서 통일연합에 관심하고 사역하고 있는 다양한 통일의 전문사역자들이 연합을 위하여 지역교회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보자고 했습니다.     

매번 모여서 자신들의 사역이야기만 하고 헤어지는 통상적인 모임과는 달리 이번에는 비록 수는 적었지만 앞으로 공동으로 하면 좋을 구체적인 대안들을 세웠습니다.  

4박 5일 동안 함께 먹고 자며 그간의 자신들의 삶을 통해서 쌓아 온 통일에 대한 속 마음들을 드러내면서, 흥행과 인기를 우선시 해야 할 윤학렬 감독께서 '통일의 연합'이라는 목표를 위해 자신의 전문분야를 통해서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정말로  5개월 후에 볼 수 있었던 것에 내심 크게 놀랬습니다.    

한우리통일연구원(원장 신창민박사)과 기드온동족선교회, 영화인 윤학렬 감독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오 준 (전) UN대사를 초청연사로 한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통일토크콘서트"가 지난 4월 1일 (토) 오후 2시 ~ 4시까지 서울의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0여명의 관객들(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들을 주 대상으로)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개그우먼 정선희 집사의 재치 넘치는 진행과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도 청중들이 알기 쉽도록 이해시켜 주었으며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특별히,  지난 2014년 12월 22일 유엔 안보리 이사회에서 "그들은 아무나(Anybodies)가 아닙니다"라는 연설로 각국 대표들에게 감동을 준  오 준 (전) 유엔대사는 "글로벌 시대의 청년" 이라는 주제로 찬조 강의를 했는데, 그간 외교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국제적인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또 그는 북녘 동족들이 '아무나가 아닌 함께 살아갈 우리라는 인식이 지금의 글로벌 시대에 있어서 왜 중요한가'를  자신이 어릴 적 밤 하늘의 별을 보면서 마음에 담았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매우 인상깊게 터치했습니다. 그래서 "통일은 바로 고난받고 있는 북녘동족들이 그저 '아무나가 아닌 함께 살아갈 가족'이라고 이해하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역설함으로서 모인 이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또, 이날 주강사인 신창민 박사는 '경제관점의 통일'이란 제목으로 "통일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문제를 다루는 것이지, 밀당과 정치적 이슈가 아니기에 우리는 실사구시적인 차원에서 통일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히려 통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손해를 당하는 분단비용이 더 많지, 통일을함으로서 손실이 결코 더 큰 것이 아니다. 그래서 통일은 현실적인 분석과 예측 가능한 수요가 있기에 충분히 더 이득이 된다"라며 대경제학자로서의 이론과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첫 통일토크콘서트를 기획한 윤학렬 감독은 "앞으로 더 많은 점들을 보완해서 꾸준하게 젊은이들은 물론 통일에 관심하는 또 무관심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시도를 하겠다. 그리고 통일영화제작('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과 '빛은 그를 외면하지 않았다'를 소재로 한 북녘동족들의 실상을 알리는)도 함께 병행해 나가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최근 윤감독은 이 통일영화제작의 마중몰로 한국의 청소년들의 아픔과 장애우들의 상처를 그린  영화 '지렁이'(4월20일 개봉)를 개봉했습니다. 

경제와 정치/외교의 전문가, 문화사역자, 예능인 등과 통일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함께 만나서 공감하고 표출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소중한 '연합하는 통일준비'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통일은 어느 한 대형교회나 어느 이름있는 선교단체 혼자서 결코 해 낼 수는 없습니다. 또 개인들의 생각에 머물러서도 안되고,  우리들의 구호에서만 머물러 있어서는 결코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통일이 되도록 구체적인 연합된 행동들로 실천해야 합니다. 통일의 다양한 전문 콘텐츠들을 계발하여 그 내용들이 점점 세상 속으로 파급되어 큰 물결이 이룰 수 있도록 연합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교회들과 성도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것이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백성들을 궁극적으로 전도하는 일이요, 통일한국의 선교적 과제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통일을 이루면 민족의 가장 큰 축복이요, 선교도 그야말로 -세상말로 하면- '대박'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70년이 넘도록 쌓여진  수많은 북녘 동족들과 지하/비밀성도들의 증언과 간증들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감당할 수 없는 영혼 구원과 사상 변화의 비밀병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젊은 학생이 마지막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럼, 우리가 그 통일을 위하여 지금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요?" 

시간관계로 답변을 충분히 나누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통일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

"하루 한번 통일기도, 일주일 한 번 통일금식, 한 달에 한번 동족어린이들에게 빵보내기 선교헌금, 일년에 같은 지역에서(삼일절, 625, 광복절, 감사절) 연합하여 통일기도회". 

또, 통일연합네트워킹하고,  큰 영향과 파급을 줄  통일영화제작에 함께 힘을 모으는 일...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통일의 실천사항들입니다.  

통일, 함께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저의 답변입니다. 이렇게, 함께 힘을 모아 실천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For United Korea

<칼럼 제공: Danny Park 목사 기드온동족선교(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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