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주최 'ASU 한국어 프로그램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y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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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 한국어 프로그램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아리조나 상공회의소(안응환 회장) 주최 골프대회가 4월29일(토) 오전 7시부터 팀별 샷 건 방식으로 글렌데일에 위치한 The Legend at Arrowhead 골프장에서 열렸다. 

주최 측 집계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55명이 참가했다.

시원한 날씨 속에 게임을 마친 참가자들은 낮 12시 즈음부터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 하나둘씩 모여 들었다.

참가자들이 식사를 마치자 이신철 봉사부장이 래플추첨을 진행했다.

이어 이형기 홍보부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시상식이 시작됐다.

안응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ASU 한국어 프로그램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올해 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상공회의소가 지속적으로 ASU 한국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 앞으로 몇 년 후면 한국어 프로그램이 정식 학과로 승격한다니 참 좋은 일이다"라고 말한 뒤 ASU 한국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Ebru Turker 교수를 소개했다.

Turker 교수는 유창한 한국말로 자신은 한국언어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ASU 한국어 프로그램에는 한국어 교수가 3명, 강사는 2명 등이 일하고 있다. 매 학기 등록학생이 200명 정도되고 한국 문화, 역사, 종교에 대한 15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내엔 100개 한국어 프로그램이 있는데 교수와 학생수를 고려하면 30위 내에 드는 규모이다. 여러분과 상공회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 Turker 교수는 "3~4년 내에 한국어 전공과목을 만들 예정이다. 학과장이 한국어 전공 학과 신설을 제안해왔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에서는 A조 1위 이충서, 2위 이정대 씨가 차지했고, B조 1위 신승호, 2위엔 한병수 씨가 올랐다.

여자부에선 김해숙 씨가 1위, 최선희 씨 2위, 그리고 시니어부는 안기종 1위, 박진성 씨가 2위의 영예를 안았다.

그로스 챔피언은 윤종호 씨에게 돌아갔고, 넷 챔피언은 강민호 씨가 차지하면서 부상을 수여받았다.

시상식 중간, 실내골프장인 'Indoor Golf'를 운영하는 제임스 강 사장이 소개를 받고 인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홀인원 상품으로 2500달러를 내놓으며 이번 대회를 후원한 제임스 강 사장은 자신의 비즈니스 위치와 서비스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골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달라. 또한 저희 'Indoor Golf'를 많이 애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홀인원 상품 이외에도 제임스 강 사장이 제공한 골프레슨권 4장은 이날 성적이 저조했던 플레이어 4명에게 상품으로 증정됐다.

아리조나 체육회 유영구 회장이 6월15일부터 시작되는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릴 '2017 미주한인체육대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리조나에서도 체육에 능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달라"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골프대회는 푸짐하게 마련된 래플 추첨을 모두 마친 뒤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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