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대 개발, 하루 최대 29km 보행 지원하는 외골격 로봇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May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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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립대학(ASU)의 공대 교수가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여 관심을 끈다.

아리조나주립대 공과대학(Ira A. Fulton Schools of Engineering at ASU's Polytechnic Campus) 톰 슈가 교수는 다양한 외골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는 로봇 외골격을 비롯해 병사를 안전하게 하는 로봇, 인간의 작업을 돕도록 고안된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슈가 교수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인간의 일상을 위협한다는 우려에 대해 인간을 돕는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로봇이 인간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 가운데 작업 로봇의 경우는 힘들거나 위험한 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고 인간의 일을 돕도록 설계됐다. 슈가 교수가 개발한 외골격은 가벼운 장치(배터리 포함 총 2.94kg)로 허리에 끈을 착용해 창고 작업자가 피곤함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로봇은 최근 웨어러블로봇협회가 피닉스에서 개최한 외골격 컨퍼런스인 웨어러콘(WearRAcon17)에 등장하기도 했다. 

슈가 교수는 웨어러콘의 주최자 중 한 명이며 행사 프리젠테이션 진행자이기도 하다.

슈가 교수는 "외골격은 작업자에게 적당한 시점에 추진력을 제공함으로써 작동한다"며 "엉덩이까지 다리가 올라가도록 돕고 발이 땅에 있을 때 다리를 뒤로 밀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장치를 통해 5~10% 더 빠르게 걸을 수 있으며 하루 최대 약 29km까지 보행이 가능하다. 신진대사 소모와 피로가 덜한 것은 물론이다.

슈가 교수는 "피로를 줄이거나 일의 속도를 높여 업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의료비를 줄이는 의미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은 특정한 반복적인 일을 함으로써 발, 어깨 또는 엉덩이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우리의 판단력을 활용해 기계가 직접 물건을 들고 움직이도록 한다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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