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19건 '광란의 범죄행각' 벌이던 30대 남성 결국 체포

by admin posted Oct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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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동안 챈들러와 메사지역을 돌며 광란의 범죄행각을 벌였던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 간 총 19건의 범죄를 저지르며 지역사회를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34살의 기예모 레이어스를 챈들러 한 호텔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레이어스엔 무장강도, 절도, 납치 등의 다양한 혐의들이 적용됐다.

사건 시작은 9월 29일 오후 6시 45분부터였다.

메사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릴'이라는 술집 앞에서 레이어스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차 안에 있던 사람 2명에게 최소한 12발의 총을 발사했다.

총격을 당한 이들은 다행이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

레이어스는 발포 뒤 검은색 캐딜락 에스칼라데를 타고 사라졌고, 30분 뒤 메사 드라이브와 브라운 로드 교차로 부근에서 보라색 벤츠 차량 운전자에게 총을 겨눠 차를 탈취했다.

캐딜락에서 벤츠로 차를 바꿔 탄 레이어스는 45분 뒤 맥클린탁 드라이브와 맥켈립스 로드 교차로에 있는 Tom's BBQ 부근에서 2명을 상대로 강도짓을 저질렀다.

돈을 빼앗은 그는 9월 29일 늦은 밤 차를 버린 뒤 행적을 감췄다.

다음날인 9월 30일 오후 6시 30분경, 챈들러에 나타난 레이어스는 역시 총을 겨눠 GMC 시에라 트럭을 강탈한다.

경찰은 다음날인 10월 1일 오후 4시경 챈들러에서 버려진 시에라 트럭을 발견했다.

트럭을 버린 레이어스는 바로 부근 장소에서 한 남성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였다.

남성을 집 안으로 들어가게 한 후  옷을 빼앗고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은 버린 뒤 포드 머스탱을 훔쳐 도주했다.

이날 오후 5시 즈음 답슨과 레이 로드교차로에 자리한 Fry's 마켓 주차장에서 역시 총을 겨누며 은색 짚 그랜드 체로키 차량을 레이어스는 빼앗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한 주택가에서 주민을 위협해 인피니티 Q40 차량을 또 뺏은 뒤 그랜드 체로키 차량은 버려둔 채 도주행각을 이어갔다.

인피니티 차량 운전자로부터 크레딧 카드도 가져간 레이어스는 인근 지역을 돌며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어스의 뒤를 쫓던 경찰은 그가 챈들의 한 호텔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10월 8일 밤 11시경 특공대를 동원해 인근을 에워싼 뒤 검거에 돌입했다.

바리케이트를 쌓고 저항하던 레이어스는 결국 포위된 지 2시간 반만에 투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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