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이 절로 터지는 아리조나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by 코리아포스트 posted Apr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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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이자 노동절 연휴 무렵은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이다. 하지만 캠핑 장비를 챙기기 귀찮거나 숙박을 할 여유가 없다면 하루 정도 짬을 내 당일치기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아리조나는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멋진 절경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또한 그 절경을 시원스레 가로지르는 이른 바 시닉 뷰(Scenic View) 드라이빙 코스 도로들도 많다. 그 가운데 특히 손꼽히는 아리조나의 베스트 드라이빙 코스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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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pache Trail (Highway 88)

피닉스 다운타운을 기준으로 해서 60번 하이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40여분 가량 달리다보면 만나는 아파치 정션에서 시작되는 도로다. 아파치 정션 초입에서부터 토틸라 플랫까지 약 17마일의 굽이치는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도로 옆 곳곳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대형 호수인 캐년 레이크도 있어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캐년 레이크에는 보트, 제트스키, 카약,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여름철 붐비는 편이며 제법 규모가 큰 유람선도 운행되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트레일 초입에 위치한 고스트 타운도 쏠쏠한 볼거리가 있고 트레일 끝부분이자 예전에 헐리웃 영화 촬영장소로도 이용됐던 토틸라 플랫에는 이색적인 식당과 가게들이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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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ak Creek Canyon/Red Rocks (Highway 89A)

코튼우드에서 플래그스탭까지 이어지는 47마일 길이의 이 도로를 달려보지 않고서는 아리조나 시닉 뷰 드라이빙을 제대로 했다고 말할 수 없다. 특히 세도나 부근에서 펼쳐지는 울창한 산림은 '여기가 진짜 아리조나 맞아?'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붉은 색 기암괴석이 펼쳐지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용천수가 솟아나는 곳도 있으므로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도로 탐방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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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rand Canyon/Kaibab Plateau (Highway 67)

그랜드 캐년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가볼만한 길이다. 그랜드 캐년 노스림과 카이밥 고원을 내지르는 43마일 길이의 이 도로를 달리노라면 대자연의 웅장함에 감탄하고 그 속에서 시원스레 달리며 느끼는 자유가 피부로 와 닿는다. 소나무와 미루나무 등 아리조나 북부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들은 이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인 그랜드 캐년을 찍고 유타 자이언 캐년으로 갈 때도 이 길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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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ucson Mountain Park & Saguaro National Park

광활하게 펼쳐진 사막과 사와로를 비롯한 선인장들이 끝도 없이 줄지은 장관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하는 도로다. 투산에서 30분 거리에서 시작되는 17마일 길이의 이 도로는 '사와로 국립공원'으로 통하는 길이기도 하다. 도로 중간중간에 공원들과 하이킹 하기 좋은 곳들도 많아 느긋하게 하루를 즐기기 좋은 장소다. 또한 사막 동식물 생태계를 전시해놓은 소노란 데저트 박물관도 들러볼 만한 장소다.
미국 최초 대륙횡단 고속도로인 US Route 66번 역시 고풍스런 풍광과 역사를 간직한 도로로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베스트 시닉 뷰 드라이빙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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