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주요 영역을 깊이있게 이해해야” -오수경 진학 카운셀러

by admin posted Jun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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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봄부터 시행될 새 SAT에서 수학은 세가지 기본 영역을 깊이있게 이해할 것을 요구합니다. 

칼리지 보드에서는 이 세가지 영역을 문제 해결 및 자료 분석 (Problem Solving and Data Analysis), 대수학(Heart of Algebra), 고급 수학 (Passport to Advanced Math)으로 분류하여 발표했습니다. 

이중 고급 수학은 그 자체가 미적분과 같은 어려운 수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그런 수학을 무리없이 이해할 정도로 준비가 잘 되어있는지를 살핀다는 뜻입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고급 수학에 이르는 길 또는 열쇠" 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시험의 범위는 기존 SAT와 마찬가지로 Algebra II 까지 마친 학생이라면 누구나 문제를 풀 수 있는 준비가 됩니다.  

 

 

우선 첫번째 영역인 문제 해결 및 자료 분석 영역은 수 또는 수량이나 양에 관한 이해를 뜻하는 것으로 대학에서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을 공부할 때, 또 더 나아가 대학을 졸업한 후 관련 전문분야에서 일할 때 주어지는 문제를 풀기 위해 비율, 백분률, 비례적 추론 등을 사용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 대수학은 기존의 방만한 토픽에서 탈피하여 그 핵심을 묻는 문제들로 추려지며 특히 학생들이 추상적 개념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는 1차 방정식과 연립 방정식을 완벽하게 이해했는지를 점검합니다. 

그리고 고급 수학에서는 보다 복잡한 방정식에 대해 학생이 얼마나 익숙한지, 또 그런 방정식들을 푸는데 요구되는 수학적 기술을 갖췄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특별히 이 세 영역을 선별한 이유는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이 영역들이 대학 공부와 취업 훈련에 가장 중요하다는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다른 토픽들이 추가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 세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수학 문제 중에는 자연과학, 사회과학, 직장생활, 그 밖의 실제 생활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단계의 적용 또는 응용력 테스트가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특정 상황을 설정해주고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를 묻는 방식이며 이는 학생들이 상황을 깊이 파고들어 스스로 생각하면서 수학적인 모델을 제시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솔직히 이런 유형의 문제들은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실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샘플 테스트를 접하고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수학은 3개 주요 영역이 크게 강조되면서 문제가 출제되는 영역은 줄었지만 대신 각 영역의 문항수가 늘어나면서 깊이 있는 문제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토픽수가 많은 현재의 SAT 수학이 각 토픽 당 2-3개의 문제에 그치는데 비해 앞으로는 4-5개씩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일반적으로 수학에 강세를 보이는 아시안 학생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은 모든 수학 문제에 전자계산기 사용이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부분적으로만 허용됩니다. 즉 계산기를 쓸 수 없는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이는 학생들이 기계적으로 답을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개념을 얼마나 이해하는지를 알기 위한 의도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수학도 영어와 마찬가지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단순 암기나 기계적인 풀이, 또는 실생활과 동떨어진 난해한 문제들이 아니라 대학 공부와 졸업 후 직장 생활에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는 영역에서 문제가 제출된다는 뜻으로 이는 새로운 SAT 영어 과목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그 밖에도 새로 바뀌는 SAT에서는 틀린 답에 대한 감점이 없습니다. 

지금은 정답이 1점, 답을 쓰지 않은 경우 0점, 답이 틀린 경우엔 -0.25 점으로 채점되지만 앞으로는 오답에 대한 감점이 없어지면서 모든 문제에 답할 것을 권장합니다. 

즉 시간이 모자랄 때는 부담없이 무작위로 답안지를 채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지금은 종이로 보는 시험만 가능한 SAT가 2016년부터는 디지털 시험까지 가능해지며 과목수가 줄었기 때문에 시험 치는 시간이 총 3시간 (에세이를 치는 경우는 50분 추가)으로 줄어들어 학생들의 피로감이 줄고 일반적으로 집중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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