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new2.JPG


아리조나주립대(ASU)에 유학 중인 중국인 여학생이 지난 16일 교통사고를 낸 메사의 여성으로부터 오히려 '묻지마'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템피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밸리 내 지역언론들 뿐만 아니라 중국 언론들까지 나서 크게 보도하고 있다.

ASU에 재학 중인 유학생 장웨(Yue Jiang, 19)는 토요일이던 이날 오후 3시경 남자친구(21)를 태우고 운전 중 브로드웨이 로드와 맥클린탁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다른 차가 장웨의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남자친구가 차에서 내려 상황을 파악하던 찰나에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가 장웨의 차를 향해 걸어온 뒤 운전석 창문을 통해 수차례 총기를 발사했다.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장웨는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차를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었고 장웨의 차는 그대로 돌진해 임산부와 아이 3명을 포함한 5명이 타고 있던 차량과 충돌했다.

중상을 입은 장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또 다른 차량의 탑승자들도 모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 할리 데이비스(32)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메사의 자신의 집에 있다 1급 살인, 가중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는 경찰에 저항하다 결국 체포됐고, 후회나 반성의 기미도 없었을 뿐 아니라 총격을 가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템피경찰은 "데이비스가 도주한 뒤 사건에 사용했던 총을 차 아래에 숨겼고 자신의 옷을 세탁하고 샤워까지 하는 등 범죄를 은폐할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진술조사에서 평소 경찰의 총에 맞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마약을 복용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데이비스의 남자친구는 사고 당일 그녀가 음주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정확한 살해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데이비스는 1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현재 마리코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중국 충칭시 출신인 장웨는 그곳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하며 2학년까지 다니다 지난 2014년 유학을 와 ASU에선 파이낸스를 공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벌어진 뒤 ASU 측은 장웨의 친구 학생들에게 카운셀러와의 심리상담을 권유하고 학생과 임직원을 대표해 장웨 가족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ASU의 중국 유학생 모임 대표인 윌리엄 추는 "ASU 3000명 중국 출신 유학생 모두가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유학생들은 지난 18일 월요일, 사건 현장을 찾아 장웨를 추모하는 꽃을 헌화하고 평안한 영면을 기원하는 글을 영어와 한자로 적어 놓으며 그녀의 짧은 생을 기렸다.

한편 17일 로스앤젤레스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숨진 여성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함께 중국인의 안전 및 권익보장을 촉구했다.

밸리지역 중국인들과 중국인 유학생 대표 등은 이러한 사건에 크게 분노했고, 중국 누리꾼들은 가해자의 공개사과, 강력한 처벌 등을 요구하며 공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가해자가 반드시 피해자 가족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분노를 드러내면서 안타깝게 희생된 피해자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또한 누리꾼 사이에서는 미국에서 끊이지 않는 총기 사고를 거론하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변호사는 데이비스의 일급 살인이 성립될 경우 중죄이기 때문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이상,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알렸다. 음주 운전과 약물 남용, 무장 공격 등의 행위를 복합적으로 물어 가중처벌이 될 수 있다는 견해다.

이에 언론들은 데이비스의 우울증 등 정신상태가 법원의 유죄 판결과 양형에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

  1. '루니화' 약세로 캐나다 방문객 줄자 AZ 관광업계도 할인혜택 공세

    아리조나의 관광업계가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리조나와 플리리다 등 미국 내 주요 관광지역에서는 관련업계들이 캐나다 달러인 루니 약세로 캐나다인들의 발길이 줄어들자 숙박비와 골프 라운딩 비용 등을...
    Date2016.02.14
    Read More
  2. 2014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 마리코파 카운티가 전국 2위

    자동차보험센터AIC가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 자료를 인용한 발표에 따르면 아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자동차에 치어 숨진 보행자 수는 94명으로 전국 2위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A 카운티에선 281명의 보행자가 사고로 사망...
    Date2016.02.14
    Read More
  3. No Image

    아리조나 일로이에서 스카이다이빙하던 남성, 또 사망

    아리조나주 일로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스위스 남성 한 명이 '스카이다이브 아리조나" 시설 부근에서 9일 오전 10시경 추락해 사망했다. 숨진 스위스인은 통산 600회 이상의 낙하기록을 가진 베테랑 스카이다이버로 알려졌으며 그의 이름은 가족과 ...
    Date2016.02.14
    Read More
  4. "우리 아들 심장이 너와 함께 살아 숨쉬는구나"

    헤더 클락은 2013년 7개월된 아들이 고용했던 베이비 시터의 남자친구에 의해 학대당한 후 숨을 거두는 비극을 겪었다. 그녀는 하나뿐인 아들 루카스를 잃은 고통 가운데서도 "나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들이 또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같은 처...
    Date2016.02.14
    Read More
  5. 아리조나 출신 의원들의 적극적 로비로 A-10 공격기 퇴역 연장

    지상 공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온 미 공군의 지상 공격기 A-10(선더볼트)기의 퇴역이 아리조나에 지역기반을 둔 연방의원들의 적극적인 반대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중순, A-10기가 IS 타격 과정에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애초 ...
    Date2016.02.14
    Read More
  6. 세도나 여성 "외계인과 성관계로 아이 낳았다" 황당 주장

    외계인과의 성관계로 아이를 가졌다는 여성들이 있어 화제다. 최근 아리조나 세도나에 사는 브리짓 닐슨(Bridget Nielson·27, 사진)과 로스엔젤레스에 사는 알루나 버스(Aluna Verse·23)는 외계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
    Date2016.02.12
    Read More
  7. 피닉스 시의회, 기도회에 사탄숭배자 참석 허용하면서 '시끌'

    사탄숭배자들이 아리조나주 피닉스 시의회 모임에서 기도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문제는 시장과 의원들 일부가 이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피닉스 지역방송국인 ABC 15에 따르면, '사타닉 템플(Satanic Temple)' 소속 사탄숭배자...
    Date2016.02.12
    Read More
  8. No Image

    미국 내 성경적인 대도시 순위에서 피닉스시는 92위 최하위권

    바나리서치와 아메리칸바이블소사이어티(ABS)는 매해 전국의 대도시 메트로폴리탄을 대상으로 성경적 척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얼마나 성경을 자주 읽고 있으며, 성서를 따르는 믿음 생활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지를 숫자로 ...
    Date2016.02.12
    Read More
  9. 엄마가 찍은 사진 덕분에 4개월 신생아 난치병 조기 발견 '행운'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 시에 사는 안드리아 테마란츠(36)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라이더가 있다. 세상에 태어난 지 넉달째인 라이더가 나중에 컸을 때 보여주기 위해 그녀는 사진을 자주 찍었다. 그러던 중 테마란츠는 라이더를 찍은 사진을 들여...
    Date2016.02.12
    Read More
  10. '오리건 무장점거' 참여하던 AZ 농장주, FBI에 총격 사살

    미 연방수사국(FBI)이 25일간 계속된 오리건주 연방정부기관 무장 점거 사태와 관련, 시위대 지도자 등 8명을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아리조나 출신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26일 FBI와 오리건주 경찰은 오리건주 소도시 번스 남쪽 프린스턴의 ...
    Date2016.02.12
    Read More
  11. No Image

    피닉스시,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률 6.6% '전국 4위'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2월 중 미국 내 중간 주택가격은 2014년 동기 대비 6.3% 가 올랐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메트로 지역은 지난 한 해 동안 9.5%의 상승률...
    Date2016.02.12
    Read More
  12. No Image

    2012~13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 순위, 아리조나 꼴찌에서 세번째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13년 미 전역 초중고생 1인당 평균 교육비는 1만763달러였지만 아리조나는 전국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7,495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곳은 워싱턴 DC로 교육...
    Date2016.02.12
    Read More
  13. 아리조나 경찰도 멕시코 마약조직 일제 소탕에 참여

    헬기를 잡을 수 있는 무기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8)의 마약 조직이 이번엔 소탕될 수 있을까. 미국과 멕시코 정부가 구스만이 이끄는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 '시날로아'(Sinaloa) 카르텔 조직원 24명을 검거했다고 언론...
    Date2016.02.12
    Read More
  14. 데저트 비스타 고교 여학생들 '흑인 비하 사진' 찍어 '파문'

    아리조나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이 흑인 비하를 상징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템피의 '데저트 비스타(Desert Vista)'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6명은 학교 기념사진 촬영일을 맞아 큰 사고를 ...
    Date2016.01.31
    Read More
  15. No Image

    피닉스의 '미스터리 캐슬', 본국방송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소개

    딸을 위해 아픈 몸으로 15년 간 홀로 지은 집인 아리조나의 '미스터리 캐슬'이 본국방송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프로그램에 소개됐다. 24일 방송엔 피닉스의 사우스 마운틴 자락에 자리한 명소인 '미스터리 캐슬' 건축에 얽힌 사연...
    Date2016.01.31
    Read More
  16. 루크공군기지서 훈련받던 대만 조종사, 전투기 추락으로 사망

    아리조나주에서 21일(목) 오전 미 공군 소속 'F-16 파이팅 팰콘'(F-16 Fighting Falcon)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공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루크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56 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이날...
    Date2016.01.31
    Read More
  17. 유명 가수들, AZ 일로이 연방이민교도소 앞에서 '인권보호' 특별공연

    2013년 그래미상과 라틴팝 음반대상 수상가수인 콜롬비아의 후아네스와 가수 존 레전드가 20일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남동부 방향 60마일 떨어진 일로이의 연방교도소 담밖에서 수감된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인권 보호를 촉구하는 연주회를 가졌다. 이들은 ...
    Date2016.01.31
    Read More
  18. No Image

    작년 피닉스 스카이하버공항에서 총기적발 73건, 전국 5위

    지난 2015년도 미국 공항 검색대에서 총기 2653정이 적발됐다고 연방교통안전국이 발표했다. 이는 2014년도 2212정에 비해 20% 증가한 수치다. 공항 검색대 총기 적발은 2005년 660정, 2010년 1123정 등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적발된 총기의 82.8...
    Date2016.01.31
    Read More
  19. 아리조나 불체자 수, 34만명에서 28만명으로 감소

    뉴욕에 본부를 둔 이민연구센터(CMS)가 21일 발표한 미국 내 불체 이민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리조나주의 2010~2014년 동안 불체자 수는 34만 5000명에서 28만 명으로 감소했다. 이민연구센터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불체자 수가 매년 감소하는 ...
    Date2016.01.31
    Read More
  20. ASU 중국 여자 유학생, 교통사고 뒤 '묻지마' 총격받고 숨져

    아리조나주립대(ASU)에 유학 중인 중국인 여학생이 지난 16일 교통사고를 낸 메사의 여성으로부터 오히려 '묻지마'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템피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밸리 내 지역언론들 뿐만 아니라 중국 언론들까지 나서 ...
    Date2016.01.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