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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주민들은 나날이 치솟는 렌트비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정착지로 라스베이거스를 가장 선호했고 피닉스 시는 네번째 선택지였다. 

부동산 정보지 리얼터닷컴은 최근 연방센서스, 이사업체인 무빙닷컴 자료 등을 토대로 대도시 간 인구이동 변화 추세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사이 LA 주민은 새로운 정착지로 라스베이거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라스베이거스 다음으로는 뉴욕, 댈러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 

피닉스에서 다른 도시로 옮겨가는 숫자는 미미한 수준이었고, 피닉스로 가장 많이 주민들이 이주한 도시는 시카고로 조사됐다.

리얼터닷컴은 대도시 간 인구이동은 '주택 가격, 생활비, 실업률, 날씨, 직장 선택 및 결혼'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대도시 중 주민 이탈자가 가장 많은 곳은 뉴욕, 시카고, 디트로이트, 샌호세, LA 순이었다. 

같은 기간 이주민 유입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플로리다 탬파였다. 

인구 유입이 많았던 상위 도시는 실업률이 3.1~5.1%에 그쳐 인구 유출이 많은 도시(실업률 3.9~6.6%)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주택 중간가격 역시 샌프란시스코나 LA 등 대도시의 3분의 1 수준인 26만 달러였다. 

한편 아리조나는 밀레니엄 세대들에겐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개인 재정전문 웹사이트인 머니레이츠닷컴이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가 살기 좋은 주를 꼽아본 결과, 노스다코타 가 전국 1위인 반면 아리조나는 살기 나쁜 주 공동 2위에 기록됐다.

아리조나는 부유하거나 은퇴를 했다면 살기 좋겠지만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비싼 렌트와 부족한 여가시설이 단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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