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와 밸리 도시들을 관통하거나 주변을 도는 하이웨이는 I-10, I-17, US 60, Loop 101, Loop 202, Loop 303, State Route 143, State Route 51 등 다양하다.
이들 하이웨이를 이용하면 로컬도로에 비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고 잘 닦인 도로의 편의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차량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도로이다 보니 교통사고가 잦은 곳도 바로 하이웨이 상이다.
그렇다면 밸리 주변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하이웨이 구간은 어디일까?
아리조나 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 최다 발생 하이웨이 구간은 I-10과 3rd St.이 만나는 피닉스 다운타운 인접지역이다.
이 구간에서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년 사이 총 63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피닉스 다운타운 인접 구간인만큼 진입 차량들이 많은 것이 교통사고 최다구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는 Loop 202 순환 하이웨이의 24th St. 구간이 최다 교통사고 지역 불명예 2위에 올랐다.
이 구간에선 같은 기간 4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곳은 Loop 202번이 I-10, 그리고 51번 하이웨이와 교차하는 지점으로 많은 교통량에 비례해 교통사고 역시 많이 벌어지고 있다.
세번째 교통사고 다발구간은 60번 하이웨이의 Mill Ave. 지역이다.
I-10을 만나면서 북쪽과 남쪽 방향으로 나뉘는 구간이고 특히 I-10 남향 쪽 도로가 막히면 60번에서 진입하려던 차량들이 급속도로 속도를 줄여야 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해 60번 하이웨이 중 '악마의 구간'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I-17 하이웨이의 Thomas Rd. 나들목 역시 318건의 교통사고가 벌어지며 네번째 사고 다발지역에 선정됐다.
I-17 하이웨이는 최근 도로 표면을 부드럽게 하는 정비작업을 마쳤지만 다른 하이웨이들과 비교해 한 차선의 폭이 좁은데다 운행차량의 숫자도 많아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51번 하이웨이의 McDowell Rd. 나들목은 259건의 사고가 발생해 5위에 올랐다.
밸리 일부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51번 하이웨이 역시 출퇴근 시 통행량이 많은 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