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지역 최대 일간지인 'The Arizona Republic'지의 최고발행인 겸 회장직을 맡아 화제를 불러 모았던 한인 미아 패리쉬 씨가 언론사 책임자의 자리에서 물러나 ASU 대학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The Kansaa City Star'지의 첫 여성 발행인을 역임한 경력을 지닌 패리쉬 씨는 지난 2015년 'The Arizona Republic'지의 발행인 겸 회장직에 취임했다.
당시 패리쉬 씨의 'The Arizona Republic'지 최고발행인 겸 회장직 취임은 미국 언론계 내에서 상당한 주목을 끌었다.
미국 주요 대도시의 최대 유력일간지를 이끌 책임자가 45세의 젊은 나이라는 점, 그리고 보수적 색채가 짙은 아리조나 정서를 고려할 때 동양계 여성이 아리조나 전체 여론의 흐름을 이끌게 됐다는 점 등이 많은 관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패리쉬 씨는 또한 미국 대도시 주요 일간지 최고발행인이 된 첫 사례의 한인이라는 부분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아 패리쉬 씨는 내년 1월 ASU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월터 크론카이트 언론 & 매스커뮤니케이션' 책임교수로 일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전문인으로서 그녀는 뉴스 산업의 미래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리더쉽 함양 등에 목표를 두고 학생 지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한 피닉스에 본사를 둔 미디어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MAP Strategies Group'을 설립해 자신의 사업체 운영에도 뛰어든다.
한편 미아 패리쉬 씨는 지난 2015년 12월 열린 '제20회 아리조나 아시안 페스티벌'에 주요 연사로 초청돼 한인단체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나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