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저소득층 주택연합(National Low Income Housing Coalition, NLIHC)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리조나의 경우 저소득층 100가구당 알맞은 가정용 주택의 수는 26가구 밖에 되지 않으며 60% 이상이 거주지 렌트비 지출로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LIHC에 의하면 저소득 가구는 월수입 중 집세 지출과 유틸리티 비용이 30% 이상을 넘지 않아야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최극빈층 100가구당 알맞은 주택수는 35가구로 아직도 3900만 유닛이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저소득층에 알맞은 주택이 가장 부족한 주는 네바다 주로 100가구당 15가구였으며 캘리포니아 주(100/21)에 이어 아리조나가 100가구당 26가구로 최하그룹에 포함되어 있다. 반면 저소득층에 알맞은 주택 여건이 가장 좋은 주는 알라바마주로 저소득층 100가구당 61가구가 있었고 웨스트 버지니아 주(100/59), 켄터키 주(100/57), 미시시피 주(100/51)주 순서로 조사됐다.
NLIHC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침체 후 렌트 세입자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고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전국의 저소득층 71%가 임대료와 유틸리티 등으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지출해 경제적인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