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의 한 방송사가 '피닉스에서 하지 말아야 할 6가지'라는 내용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닉스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6위는 아리조나를 상징하는 선인장 '사와로'를 불법채취하거나 훼손하는 일이 선정됐다.
주법을 통해 보호받고 있는 '사와로'를 임의로 훼손하거나 몰래 채취할 경우 벌금은 물론 체포돼 수감될 수도 있다.
이어 5위는 '차 안에 무엇을 남겨두는 행동'이 차지했다.
방송은 "특히 여름철의 경우 아이, 애완동물, 친구, 전화기, 신발 등등 그 어떤 것도 차에 두고 내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4위는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것"이 뽑혔다. 피닉스에서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것은 곧 쭈글쭈글한 주름과 대면하는 일이며 불판 위에 놓여진 랍스터처럼 피부가 붉게 변하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방송은 충고했다.
3위는 "술을 마신 뒤 운전하는 것"이 선정됐다.
아리조나주는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음주운전 처벌법을 시행하는 주 가운데 한 곳이라는 게 그 이유다.
2위는 "여름철 맨발로 걷는 것"이 뽑혔다.
충분히 달궈진 프라이팬 위를 걷는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면 맨발로 거리, 놀이터 등을 배회해도 좋으며 아마 용암의 뜨거움이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방송은 말했다.
대망의 1위에는 "나쁜 기상조건 속에서 운전하기"가 자리됐다.
모래폭풍이 불거나 폭풍우 때문에 갑자기 물이 불어난 도로를 건너려는 행동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특히 물이 불어난 도로를 무리하게 건너려다 고립돼 구조될 경우 '멍청한 운전자법'에 의해 가중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