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5일 아리조나 대표 공중파 채널 3에서는 아시안 페스티벌 20주년 행사를 맞아 각 커뮤니티 행사 담당자들과 요리사를 초청해 페스티벌 소개와 함께 각 나라의 음식을 소개했다.
이날 출연한 나라들은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4개국이며 14명 대표들이 출연해 각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했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AAAA 한인디렉터이자 사물놀이단장 표미숙 씨와 이성호 한인회 수석부회장, 이성호 부회장 아들인 크리스 리 그리고 한국 음식을 알리기 위해 11월16일 오픈한 '스시& 크레이지 크랩'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현관 쉐프, 문정기 쉐프가 출연했다.
한국음식을 먼저 소개한 채널3는 한국 음식의 다양성과 의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 문화와 음식을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주력했다.
표미숙 디렉터는 전통 한복을 입고 출연해 한국 의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모든 음식을 준비한 김현관 쉐프와 문정기 쉐프는 "김치 키스 파이어 롤"이라는 새로운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김치전, 김치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준비했다.
녹화전 이들은 채널3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음식의 장점과 맛에 대한 소개를 하며 다양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단연 돋보였던 한국 전통의상과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한국음식은 채널3에서 첫 오프닝 화면으로 사용해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김현관 쉐프는 "갑작스러운 출연제의에 당황했지만 한국인으로서 한국음식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새벽부터 준비한 보람이 있다면서 "한국인 쉐프로서 주류사회에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정기 쉐프는 자신이 만든 음식을 주류사회에 보여줄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전문쉐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