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동료 개를 본 다른 견공이 물에 뛰어들어 지능적으로 구출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지역언론들은 아리조나주 메사에 거주하는 로리 베세라 씨가 최근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된 영상을 소개했다.
로리 씨에 따르면, 최근 그의 남편 제이는 반려견 '레무스'와 '스모키'가 온통 물에 젖은 상태로 지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 주변에 있는 CCTV를 확인했다.
그러자 뒷마당 감시카메라에 놀라운 장면이 담겨있었다.
두 개가 뛰놀던 중 스모키가 수영장에 빠지고 말았다. 스모키는 물에서 빠져 나오려 발버둥쳤고, 레무스는 수영장 가장자리를 왔다갔다하며 스모키를 구할 궁리를 하는 듯 했다.
물 밖에서 도와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듯 레무스는 결국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레무스는 주둥이를 이용해 스모키를 물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레무스의 도움을 받은 스모키는 마침내 물 밖으로 나왔고, 레무스도 곧 뒤따라 나왔다.
로리 씨는 "남편이 CCTV를 보고 경탄했다. 스모키는 수영을 잘 못하는 녀석이다"며 "평소 미친개 처럼 날뛰던 레무스는 정말 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있는 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