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종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new1.JPG



1960년대 말 독일에 간호사로 가신 어머니는 거기서 나를 낳으셨다. 나는 아버지의 이름도, 나이도, 국적도 모른다. 네 살 때 외가가 있는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엔 잘 몰랐지만 학교에 입학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람들이 나에게 부모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 게 정말 싫었다. 집안, 뿌리, 족보 없는 아이, 이것이 내 마음에서 넘지 못할 산으로 자리 잡았다. 나는 가부장적이고 남녀 차별이 있는 대한민국이 싫었고, 기회만 되면 다양한 국적과 민족이 섞여 사는 미국으로 가고 싶었다.

한번은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인데 군대시절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급속도로 다가왔다가 나를 만나보신 그 어머니의 반대로 헤어지자고 했다. 나는 집에 와서 대성통곡하고 울었다. 

이런저런 일들로 나는 정말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그때 성당을 다니고 있었는데 하나님을 붙들어야 살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성서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와는 정말 다른 믿음의 선진들과 예수님, 제자들의 삶은 도저히 흉내도 낼 수 없는 거였다. 이런 신앙의 고민을 안고 살고 있을 때 직장 동료를 따라 춘천 한마음교회 예배에 가게 되었다. 

그날 말씀 중에 복음서를 볼 때는 그 시대로 돌아가 제자들 입장에서 보라고 알려주셨다. 여태까지 이성으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그냥 믿고 있다고 생각했던 말씀들을 이성을 가지고 보니까 요한복음 1장 1절부터 막혔다. 충격이었다. 상식적으로 읽어내려 갈 수 없는 말씀들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다 도망갔던 제자들이 생명을 걸고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전하는 것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문이 닫혔는데도 공간을 통과해 들어오시기도 하고, 생선을 잡수시기도 했다. 누가복음을 보니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기이히 여기며 믿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람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런데 그런 제자들이 생명을 걸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걸 보니 사실임을 믿을 수 있었다. 이렇게 예수님의 부활이 증인들을 통해 믿어지니 성경의 모든 말씀이 그대로 믿어졌다. 

이사야서 9장 6절에 예수님에 대한 예언에 '우리에게 한 아들을 주셨는데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라고 써 있는데 '영존하시는 아버지'에서 시선이 멈췄다. 나에게 아버지가 있었구나! 내 족보가 정확히 성경에 기록돼 있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 간다'고 하시는데 우리가 한 아버지의 자녀라는 것과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그 마음에 감격이 되었다. 나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아들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아버지의 사랑과 나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그대로 마음이 굴복되었다. 아버지 하나님께 내가 주인 되어 살던 죄를 회개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모셨다.  

절대 풀 수 없을 것 같던 내 출생의 문제를 전능하신 하나님이 영원한 나의 아버지이심을 확증해 주셔서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게 하셨다. 복음은 이 세상 어떤 문제도 다 해결하는 능력이며 기쁜 소식이다. - 박은래 성도

* <춘천한마음교회 동의에 따라 '간증스토리 시리즈'를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손석진 목사)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편집자 주>

?

  1. 08Jul
    by
    2016/07/08

    강남 술집마담에서 전도왕으로… 복음으로 가정까지 회복

  2. 02Jul
    by
    2016/07/02

    하나님의 진짜 사랑을 만나 남자에 대한 집착에서 해방되다

  3. 23Jun
    by
    2016/06/23

    소아마비 극복하게 한 복음의 능력… 죄인 심정도 한 방에 날려

  4. 19Jun
    by
    2016/06/19

    믿음의 엄마 보내셔 이혼 가정 아픔 해결한 복음의 능력

  5. No Image 12Jun
    by
    2016/06/12

    한국의 작은교회들을 믿음으로 지키는 예수에 미친 150명의 청년들이 피닉스를 찾아옵니다

  6. 09Jun
    by
    2016/06/09

    죽음을 삼킨 부활의 능력, 남편 세상 떠났지만 평강 찾아

  7. 03Jun
    by
    2016/06/03

    사슬 같던 굿에 얽매인 삶 날려준 둘째아이의 예수님 체험

  8. 27May
    by
    2016/05/27

    죽음은 남의 일로 여겼던 건강맨, 삶 위기서 부활의 주 만나

  9. 14May
    by
    2016/05/14

    이재철 목사님, 주찬양교회, 아리조나 교회연합부흥회에 담긴 그 뒷이야기 -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

  10. 14May
    by
    2016/05/14

    성형 부작용으로 벼랑 끝에 섰을 때 치유 손길 내미신 하나님

  11. 01May
    by
    2016/05/01

    남편 멱살잡이까지 하다가 마음을 찢고 현숙한 아내로 거듭나

  12. 01May
    by
    2016/05/01

    사랑으로 온 장애 아들은 부활의 예수님이 보내 주신 천사였다

  13. 20Apr
    by
    2016/04/20

    불행했던 노조위원장, 복음으로 하나된 공동체 누리다

  14. 17Apr
    by
    2016/04/17

    한인마켓 앞에서 맛본 나눔과 기쁨, 그리고 행복 -교협회장 오기현 사관

  15. 17Apr
    by
    2016/04/17

    여고생, 학교에 작은 교회 세워 친구 살리는 구원의 길 걷다

  16. 08Apr
    by
    2016/04/08

    부활의 주님이 우리를 일으키고 계십니다 -교협회장 오기현 사관

  17. 08Apr
    by 코리아포스트
    2016/04/08

    혈육 뿌리 몰라 고통 삶 살던 혼혈아, 진짜 아버지 만나다

  18. 01Apr
    by
    2016/04/01

    믿음의 엄마 보내셔 이혼 가정 아픔 해결한 복음의 능력

  19. 26Mar
    by
    2016/03/26

    부활절 앞두고 영면하신 경로대학 골프선생님, 고 손광순 집사님을 회고하면서…

  20. 25Mar
    by
    2016/03/25

    절망 같았던 아들 심장병은 하나님께 이끄는 축복의 통로였다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