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JPG

 

 

따돌림을 당하던 한 중학생에게 특별한 친구가 생겼다.

지난 9일 패치닷컴은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중학교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익명의 소년은 친구들의 따돌림에 자존감이 낮아져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때 경찰관 러스티 보비(Rusty Baubie)가 복도에 홀로 주저앉아 훌쩍이는 소년에게 다가가 슬쩍 자리를 잡고 앉았다.

소년은 갑자기 나타난 경찰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옆에서 한참동안 소년의 혼잣말을 조용히 들어주던 경찰은 "너는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란다"라며 등을 토닥였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 법이지. 너를 괴롭히는 친구들도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는 거야"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덧붙여 "걱정하지 마. 앞으로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아저씨 경찰인 거 알지?"라며 환하게 웃었다.

경찰의 말에 소년은 피식하고 웃으며 눈물을 닦아냈다. 

또 "고마워요"라며 "제 이야기를 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복도를 지나치다 경찰과 학생의 대화를 듣게 된 학교 직원 에드나 게레로(Edna Guerrero)는 뭉클한 감동을 받아 두 사람의 사진을 한 장 찍었다.

게레로는 경찰과 학생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고, 해당 사진은 보비가 소속된 피닉스 경찰서에서 공유하면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또 왕따 소년의 사진은 친구에게 무관심했던 아이들과 친구를 왕따시킨 가해 학생들에게도 퍼졌다.

'경찰 친구'가 생긴 왕따 친구에게 얼마 전부터 같은 반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는 등 태도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한다.

한편 보비는 왕따 소년이 다니는 중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로 알려졌다.

?

  1. 08Oct
    by
    2018/10/08

    한국은행이 아리조나의 챈들러와 피오리아 성장에 주목한 이유

  2. 08Oct
    by
    2018/10/08

    AZ 플레이크 의원,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지지했다 거센 항의 직면

  3. 03Oct
    by
    2018/10/03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덕분에 루시드의 아리조나 공장설립 힘 얻었다

  4. 03Oct
    by
    2018/10/03

    트럭에 묶여 죽기 살기로 뛰던 개, 다행이 아리조나 경찰이 발견

  5. 03Oct
    by
    2018/10/03

    마네킹 태우고 카풀 래인 달리던 메사 여성 적발돼 400달러 벌금

  6. 02Oct
    by
    2018/10/02

    퇴역한 세계 첫 보잉 777기, AZ 피마 항공우주박물관에 기증

  7. 02Oct
    by
    2018/10/02

    재생에너지 이용하는 초대형 배터리 발전시스템 건설 붐, 투산서도 진행중

  8. 01Oct
    by
    2018/10/01

    "난감하네" 아리조나의 폴 고사 의원, 가족들이 반대후보 지지

  9. 01Oct
    by
    2018/10/01

    AZ 연방상원의원직 선거에서 민주당 시네마 후보 7% 우세

  10. 26Sep
    by
    2018/09/26

    한국서 네 발 잃고 아리조나 입양된 치치, 올해 '영웅견' 후보에 올라

  11. 26Sep
    by
    2018/09/26

    피닉스 아파트 렌트비 상승율 1년새 6.8% 증가, 전국 두번째 높아

  12. 25Sep
    by
    2018/09/25

    과속질주 자랑하던 아리조나 주의원, 결국 체포영장 발부

  13. 25Sep
    by
    2018/09/25

    아리조나 같은 병원에서 2시간 차로 아들 낳은 쌍둥이 자매

  14. 25Sep
    by
    2018/09/25

    중간선거 앞두고 겁주기 전략 구사하는 공화당 후보들

  15. 23Sep
    by
    2018/09/23

    렌터카 팽개치고 간 남성 때문에 피닉스 공항 5시간 폐쇄 소동

  16. 23Sep
    by
    2018/09/23

    아리조나의 플레이크 의원 "트럼프 민주규범 파괴 저지 나서야"

  17. 19Sep
    by
    2018/09/19

    바다도 없는 아리조나에서 보트 사고수가 전국 8위?

  18. 18Sep
    by
    2018/09/18

    '자녀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순위에서 길버트가 전국 10위 랭크

  19. 18Sep
    by
    2018/09/18

    콜로라도 백인아빠와 아리조나 흑인아빠를 보는 언론들의 이중적 태도

  20. 17Sep
    by
    2018/09/17

    챈들러 운전자들 짜증을 유발하는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48 Next
/ 148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