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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위해 아리조나를 찾았던 한국인 부부가 불의의 자동차 사고를 당하면서 남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월 29일, 그랜드 캐년을 보기 위해 한국에서 아리조나를 방문했던 전 모씨 부부는 렌트한 차량으로 셀리그먼에서 플래그스탭으로 이동 중이었다.

40번 하이웨이(I-40)를 달리고 있던 이들 부부 앞의 차량에서 물건이 도로로 떨어졌고, 이를 피하려던 한국인 부부의 차량은 핸들을 급히 꺾으면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부부 중 남편은 사망했고 부인 역시 부상을 입었다.

사망한 남편의 시신은 야바파이 검시소로 옮겨졌고,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들은 사망자 아버지와 가족들은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각각 피닉스에 도착한 뒤  플래그스탭으로 향했다.

유족들은 썬시티로 옮겨진 시신을 확인한 뒤 지역 장례업체를 통해 화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그랜드 캐년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벌써 두번째 일이다.

지난 3월 31일, 그랜드 캐년 동쪽에 위치한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역 부근인 카이엔타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이 교통사고로 역시 사망한 바 있다. (사진)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작년부터 엘에이 지역 한 회사에서 인턴을 하던 이 여성은 3명의 동승자를 태우고 운전하다 부주의로 차량이 전복되면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특히 사망한 여성은 홀아버지가 애지중지 키운 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한국에서 온 유족을 위해 사고 수습과 화장, 보험 관련문제 등에 이성호 한인회장이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이와 같이 아리조나 그랜드 캐년 주위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이 잇단 사고를 당하는 것은 미국 도로에 대한 한국인 관광객들의 경계심 부족이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미 서부지역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캘리포니아 일대와 라스베가스 그리고 그랜드 캐년이다. 특히 라스베가스와 그랜드 캐년은 차로 불과 4시간 반 정도 거리여서 라스베가스를 방문한 상당수의 한국인 관광객들은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그랜드 캐년 관광에 나선다.

문제는 단체버스가 아닌 개인이 직접 차량을 렌트해 이 코스를 달리는 경우에 발생한다.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은 93번 국도를 거쳐 40번 하이웨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라스베가스에서 아리조나 킹맨까지 이어지는 93번 국도는 아리조나 주민들이라면 많이들 아는 이른 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죽음의 도로'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도로다.

93번 국도에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사이 90여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93번 국도는 좁은 왕복 2차선 도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차량들의 추월이 잦은 곳이기도 하고 또한 이런 도로 특성상 구조대 출동이 사고 후 평균 21분이나 걸리는 탓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으로 갈 때 킹맨에서 93번 도로를 벗어나 40번 하이웨이로 갈아타게 된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위험에 노출되는 도로가 바로 이 40번 하이웨이다.

93번 국도의 경우 왕복 2차선이라 제한속도가 그나마 낮게 설정되어 있고 빠른 속도로 차들이 추월을 하거나 추월을 당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전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지만 40번 하이웨이에서는 그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운헹 제한속도가 75마일로 갑자기 오르는데다 통행이 적은 한적한 길이 곧게 뻗어 뻥 뚫린 탓에 자신도 모르게 과속을 하게 되는 환경을 갖춘 곳이 바로 40번 하이웨이인 것이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9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그랜드 캐년 주변 하이웨이, 즉 40번 하이웨이 그리고 피닉스와 플래그스탭을 잇는 17번 하이웨이(I-17) 상에서 과속으로 인해 지역경찰에 적발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당시 총영사관의 보도자료는 한국 메인뉴스에도 등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총영사관이 17번 하이웨이 상을 주행할 때도 과속을 조심하라고 당부한 것은 그랜드 캐년을 본 뒤 세도나를 방문하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총영사관 측의 경고와 실제 치명적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한국 도로보다는 제한속도가 훨씬 높게 설정되어 있는 미국 하이웨이에서의 주행을 너무 쉽게 여기고 운전대를 잡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경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런 부주의한 경향은 지난 3월 31일 발생한 사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바호 자치구역 주변 카이엔타 인근 도로는 주행차량도 드문 편이고 잘 닦인 도로가 시원스레 뚫린 지역이다.

이 곳에서 사망한 20대 한국인 여성은 고속으로 주행 중 입고 있던 겉옷을 벗기위해 핸들을 잠시 놨다가 차가 중심을 잃고 흔들리다 결국 전복돼 꽃다운 청춘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미국 도로 표지판에는 75마일이라 적혀 있어 숫자상으로 낮아보이지만 한국에서 적용되는 시속 킬로미터로 따지면 120에 해당하는 빠른 속도다.

고속 질주를 하는데다 익숙치 않은 미국도로를 달리는 한국인 관광객 운전자들은 아무래도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차량이 많은 한국 도로 사정상 앞차에 바짝 붙어 주행하는 한국식 운전습관도 미국 도로에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은 한 요인이다.

고속 주행 중 앞차에 갑작스런 일이 벌어지면 바짝 붙어 있을 때 충돌을 피하기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급히 핸들을 꺾으면 차량이 전복될 확률도 높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세계적 유명 관광지인 그랜드 캐년을 설레는 마음으로 찾았다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어이 없는 죽음을 당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홍보와 계몽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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