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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부산 동아대학교 학생 박준혁(25) 군을 한국으로 데려오게 도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동아대 수학과 3학년인 박 씨는 지난달 30일 아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인근에서 추락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당시 박 씨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1년 여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 전 미국으로의 단체관광에 합류했다. 그는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야바파이 포인트 인근에서 자유시간 도중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늑골 골절상과 뇌출혈 등을 일으킨 박 씨는 헬기로 플래그스탭 메디컬센터로 급히 옮겨졌지만 아직 위중한 상태다. 양쪽 다리와 폐는 수술을 진행했지만, 특히 뇌는 손상이 심해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사는 박 씨의 가족이 사고 다음날 급히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지금도 병원과 인근 숙소를 오가며 박 씨를 간호 중이지만 늘어나는 병원비가 부담스럽다. 

현재까지 병원비는 약 90만 달러(10억원)를 넘어섰고, 한국으로의 환자 이송 비용도 약 14만 달러(2억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박 씨는 동아대 수학과를 다닌 3년 동안 수석을 놓치지 않았다. 귀국 후에 마지막 학년을 수료하고 수학과 교수를 꿈꾸는 재원이었다. 어머니 이수정(49) 씨는 "너무 성실하고 배려심도 깊은 아이였다. 캐나다 유학도 본인이 돈 벌고 아껴가면서 간 건데, 지금 누워있는 아이를 보면 밥도 안 넘어간다"고 말했다. 

박 씨의 사고로 가족 모두 미국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아버지 박용기(56) 씨도 운영하던 IT 기업 일도 내팽개친 채 간호에 매달려 있다.

사고 당시 상황도 가족들에게는 의문이다. 여행사 측은 처음에 가족들에게 "박 씨가 스마트폰을 들고 셀카를 찍으려다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여동생 소은(21) 씨는 "처음에는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나중에 구조자를 통해 들었는데 '휴대폰이 주머니 안에서 부서져 있었다'더라. 거짓말을 했다는 게 드러났지만 지금까지 보상이나 사과의 한 마디도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가족들은 신중한 박 씨의 성격상 가이드 지도를 따르지 않고 행동했을 가능성이 작다고 반박하고 있다.

박 씨 가족들은 박 씨가 가입한 여행자 보험 상품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박 씨가 의식불명 상태라 정확한 계약 사항을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통상 해외 여행객들이 여행자 보험에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데다, 1박 2일 일정의 여행 상품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보험이라면 보상 범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여동생 소은 씨는"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답답하다. 20만 명이 많은 숫자이지만 꼭 한 번 정부 입장과 방침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국민청원을 시작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햔편 박 씨를 돕기 위해 모교 학생회와 동문회 등이 성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해외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박씨의 치료비용을 한국정부가 일부 지원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선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동아대는 학교 차원에서 대표 계좌를 만들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학생회에는 후원을 희망하는 지역단체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대 학생회 관계자는 "국고가 투입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대학 구성원과 뜻 있는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후원금을 최대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가 소속한 수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300만원 정도를 박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학교 측은 의대 교수와 학생처장을 조만간 아리조나로 보내 박 씨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항공의료 이송 전문기업인 '프로텍션 메드'는 "박씨의 무사 귀국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씨가 캐나다 유학 시절 있었던 밴쿠버 한인 단체도 후원금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한 금액의 치료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2만여 건에 달하는 동의를 받았지만 반발 여론도 큰 실정이다. 사정은 딱하지만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 치료비용에까지 세금이 원칙 없이 투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다. 

엘에이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는 "사고 현장 파악과 병원 이송, 가족에 대한 연락과 입국을 위한 행정 절차 안내 등을 완료했다"며 "현재는 가족과 병원, 여행사의 입장을 듣고 한국 정부의 지원 등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를 외교부로 실시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족들의 바람과 달리 미국 의료 시스템 특성상 병원은 지금 퇴원을 종용하고 있으며 박씨의 보험이 만료된 상태로 안타까운 처지인 것은 총영사관도 충분히 주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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