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JPG

 

 

갓난아기일 때부터 미국에서 살아온 멕시코 출신 고등학교 학생이 체포돼 추방될 위기에 처하자 학교 친구들이 이에 반발해 대거 시위에 나섰다.

아리조나주 투산의 데저트 뷰 고등학교 학생 120여명은 국경수비대에 체포된 이 학교 3학년 토머스 토레스(18)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6일 벌였다.

이들은 "토머스는 아메리칸 드림이다" "국경수비대를 폐지하라" "정의 없이 평화 없다" 등의 문구를 쓴 팻말을 들고 학교부터 셰리프국 오피스까지 약 4마일을 행진했다.

미국에서 불법으로 체류하다 성인이 되면 추방당하는 고등학생들의 사연은 흔하지만, 이번처럼 학교 친구들이 많이 나서 추방을 막으려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토레스와 한 지붕에서 살던 로레나 로드리게스는 그가 멕시코에서 태어난 직후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친척들의 손에 이끌려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넘어왔다가, 부모님만 멕시코로 돌아간 뒤 혼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후 토레스는 몇 년 전부터 로드리게스 가족과 같이 살며 고교 풋볼 선수로 활약하고, 아르바이트로 식당에서 테이블을 닦는 등 여느 미국 고등학생들과 비슷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러던 지난 2일, 국경수비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토레스는 셰리프국의 차량 검문에 걸렸다가 불법이민자임이 밝혀져 주내 연방 구금시설에 수감됐다.

피마 카운티 셰리프국 순찰경관은 당시 토레스가 몰던 차의 보험이 만료됐는지를 확인하려고 차를 세웠다가 그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그러자 토레스는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사실을 털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조나주는 허가 없이 체류하는 사람들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지 않는다.

결국 원래대로라면 오는 22일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이던 토레스는 그날 졸업식에 가는 대신 이민법원에 출석하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토레스의 소송 비용을 대기 위한 페이지를 개설하고, 캠페인 설명에 "이 나라에는 토머스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 친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젊은 청년이다"라고 썼다.

AP 언론사는 "기억 속에 유일하게 있는 나라에서 구금된 토레스의 이야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아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 한인계 '머리' 짜릿한 NFL 데뷔전 file 2019.09.15
아리조나 카디널스 베테랑 쿼터백 '카슨 파머' 은퇴 선언 file 2018.01.12
아리조나 출신 축구 유망주, 뺑소니 사고로 21살에 요절 file 2022.07.19
아리조나 출신 의원들의 적극적 로비로 A-10 공격기 퇴역 연장 file 2016.02.14
아리조나 출신 사우사드 병장, 지중해서 헬기 추락으로 안타깝게 순직 file 2023.11.21
아리조나 출신 미녀 골퍼의 '위험천만하고 아찔한' 스윙 file 2016.03.05
아리조나 출신 Seal 특수부대원, IS 반군과 교전중 사망 file 2016.05.20
아리조나 최초 인도어 워터파크 리조트 '그레이트 울프 라지' 오픈 file 2019.09.30
아리조나 최연소 뷰티전문가의 '즐거운 화장법' 영상 '인기' file 2017.02.18
아리조나 최대 저수지 파월 호수 가뭄에 글렌캐년 댐 수력발전 중단 위기 file 2022.05.18
아리조나 최고갑부 디스카운트 타이어의 '브루스 할리' 향년 87세로 타개 file 2018.01.14
아리조나 초대형 나바호석탄발전소 올해 말 폐쇄, 그 배경은? file 2019.09.02
아리조나 청소년 자살율 지난 3년 동안 25% 증가 "대화가 중요" file 2019.10.01
아리조나 첫 생산시설 둔 루시드, 잇단 악재에 주가 '아래로 출렁' file 2022.03.28
아리조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2보) file 2020.02.04
아리조나 챈들러에서도 최근 볼트EV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전소 file 2021.09.08
아리조나 챈들러 변전소 ESS(에너지저장장치)에서 화재 file 2022.05.01
아리조나 찾은 트럼프 “취임 첫날 국경닫고 불체자 추방할 것” file 2024.06.16
아리조나 중간선거 예측, 연방상원 '민주' 주지사 '공화'가 우세 file 2022.11.08
아리조나 중간선거 결과 늦어지면서 '부정투표 및 개표' 의혹도 file 2022.11.19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