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JPG

 

 

"혼자서만 삭발해야 한다니 솔직히 걱정될 거에요"

갑자기 암 투병을 하게 돼 삭발을 결심한 소녀를 응원하기 위해 두 친구가 먼저 함께 머리카락을 밀겠다고 나선 우정 어린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아리조나주 챈들러에 있는 소프트볼 경기장에서 암에 걸린 한 소녀와 두 동성 친구가 함께 삭발식에 나섰다.

소프트볼을 좋아하는 7살 소녀 레이턴 아카도는 평소 소속팀 '피치스'에서 친구들과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것이 일과였지만, 지난달 중순 갑자기 4기 암 진단을 받았다. 이는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것을 뜻한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의 암은 이미 복부 전체에 퍼져있을 뿐만 아니라 간과 폐에도 전이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소녀는 검사 결과 다음 날부터 곧바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다.

2주 동안 1차 치료를 마치고 잠시 퇴원한 소녀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자신의 금발이 서서히 빠지자 삭발을 결심했다. 

그런데 소녀의 소식을 알게 된 두 절친한 친구 에밀리와 케이티가 우리도 함께 삭발하겠다고 나선 것이었다.

그리고 피치스팀 경기 직후 삭발식이 거행됐다. 

'#ShavinforLeighton'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운동장에서 소녀와 두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코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소녀는 두 친구 덕분에 용기를 얻었는지 친구들과 손을 꼭 잡고서 "무섭지 않다. 지금 내 친구들이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들을 바라보고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나중에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소녀와 함께 삭발한 친구 에밀리는 "레이턴과는 매우 친해서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세 소녀의 우정 어린 삭발식을 지켜보던 다른 친구들 중에서도 일부 소년들이 레이턴을 응원하기 위해 삭발에 참여했고 소속팀 코치도 삭발에 동참했다.

덕분에 운동장은 이들의 따뜻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레이턴은 비록 팀에서 경기를 할 수는 없게 됐지만 그의 뒤에는 암과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줄 든든한 팀이 있었다.

이날 소녀는 자신의 손목에 차고 있던 팔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건 내 팔찌다. 여기에는 '당신은 강하다. 당신은 용감하다. 당신은 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면서 "맞다! 난 용감하다"고 말하며 암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new2.JPG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카디널스 선수, AZ 여대생 비행기 놓치지 않게 도운 사연 file 2018.07.06
더위에 자동차 범퍼까지 녹았다? 아리조나 네티즌들 '불쾌' file 2018.07.06
아리조나 법원, 배심원 소환 불응 주민 30명에 각각 500달러 벌금형 file 2018.07.06
"그랜드캐년이 시시? 그렇다면 온몸으로 즐기지 않으신 겁니다" file 2018.07.10
아리조나주 시설에 수용된 불법이민 아동들은 총 1654명 file 2018.07.11
아리조나의 92살 노모, 요양시설 보내려는 아들 총으로 살해 file 2018.07.11
로메인상추 감염 경로 '물'…CDC "유마 운하서 병원균 검출" file 2018.07.12
멜라니아 여사, 투산.피닉스 방문해 격리아동 수용 현황 청취 file 2018.07.12
주인 대신 독사한테 물리고도 웃음, 아리조나의 '미소천사' 토드 file 2018.07.12
발 아래 펼쳐지는 천길 낭떠러지 장관, 그랜드 캐년 '스카이워크' file 2018.07.15
익사 직전 친구 구한 메사의 견공, 소방서로부터 영웅장 수여 file 2018.07.16
트럼프 무관용정책 때문에 1살 아기도 피닉스 재판정 출두 file 2018.07.16
아리조나주립대학, 빠르고 정확한 결핵 진단법 개발 file 2018.07.17
미국 최고의 휴가지 순위에서 그랜드 캐년 전체 3위에 랭크 file 2018.07.17
20대 남성 실족사, 매년 증가하는 그랜드 캐년 관광객 사망사고 file 2018.07.17
그곳에선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그랜드 캐니언의 카약킹 file 2018.07.19
아리조나 주의원 '과속갑질'…단속 걸리자 "더 빨리 몰수도 있어" file 2018.07.23
밸리에서 스마트폰 전송속도 가장 빠른 업체 1위는 버라이존 file 2018.07.23
폭우 내린 뒤 지붕 붕괴로 화재, 피닉스 세이프웨이마켓 '전소' file 2018.07.23
두 손 다 가리는 크기, 아리조나에서 발견된 대왕 올챙이 file 2018.07.24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46 Next
/ 14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