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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이범용 회장) 주최 '제2회 작품 낭송회'가 5월3일(화) 오후 7시부터 한식당 반찬에서 열렸다.

3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총 12명의 회원들이 작품을 낭송했다.

윤종범 총무 사회 속에 이범용 회장은 "오늘 참석해주신 문학애호가 여러분께 감사하다. 문인협회가 발족한 지 2년이 되어가고 그동안 2번의 동인지 발간과 작년에 이어 두번째 낭송회도 갖게 됐다. 다재다능한 많은 문학애호가를 모시게 되어 이젠 명실상부 교민과 함께 하는 문인회가 됐다고 자부한다. 저희 이야기가 다음 세대들에게 오랜동안 전설로 전해지면 좋겠다. 오늘 작품낭송회를 즐겨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유권자연맹의 에이미 리 수석부회장이 노래 '향수'를 축하곡으로 부른 뒤 작품낭송회가 시작됐다.

이윤신 회원이 자작시 '돌아오는 길'을 차분히 낭송했고, 이건형 회원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은 산문 '양지천'을 읽어 내려갔다.

이은숙 회원은 자신의 시 '뒷뜰에 앉아보니'와 한 양로원 게시판에 올라왔던 노년의 쓸쓸함을 표현한 '한 세상 살다보니'를 담담하게 낭송해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영범 회원은 한국의 신달자 작가가 지은 '슬픔'을 들려준 뒤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해 나갔다.

윤종범 회원은 세월호 침몰 2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의 뜻을 담아 쓴 글인 '내가 그대 이름을 부르면'을 낭송해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소연 씨가 축하곡 '꽃밭에서'를 노래했고, 진재만 회원은 해마다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아리조나 제비'와 그리운 이를 생각하며 적은 '접시꽃 당신' 등 자작시 2개를 발표했다.

아이린 우 회원은 역사적 인물 '황진이'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뒤 자작시 '황진이'를 낭송했다.

최혜령 회원은 서정주 시인의 작품 '자화상'을 깊은 감정을 담아 읽어 내려갔고, 박희원 회원은 '밥퍼 목사'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의 사모인 김연수 시인과의 페이스북 인연을 소개하며 김연수 시인작 '사느라고 그런걸'이란 작품을 소개했다.

새롭게 회원으로 가입한 박찬희 회원은 '바람의 언어'라는 자작시에서 산책 중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느낀 '세상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는 깨달음을 함께 나눴다.

김종휘 회원은 생활 속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적은 글 '교통관리국'과 전단지에 실린 실종자를 찾는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 '나를 본적이 있습니까'를 낭송했다.

우재길 회원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 노래 3곡을 부르며 낭송회 대미를 장식했다.

김건상 회원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고, 윤종범 총무는 "내년 5월 새로운 작품낭송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올해 낭송회를 마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낭송회는 김승배 회원이 지원한 완벽한 배경 음향 덕분에 훨씬 풍성한 느낌을 줬고 작품을 듣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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