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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회(최완식 회장)가 주최하고 아리조나 한인 시민권자협회가 주관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간담회'가 5월6일(금) 오후 5시부터 Fiesta Fountains 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후원한 이 행사에는 데이비드 류 LA 시의원의 선임보좌관이자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보좌관을 역임한 알렉산더 김 씨와 한미연합회(KAC) 사무차장 스티브 강 씨가 강사로 나섰다.

총영사관 측에서는 김종한 영사가 강사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아리조나를 찾았다.

아리조나 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의 기도 후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저녁식사를 들었다.

식사 뒤 시작된 간담회는 한인회 이성호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담당했다.

최완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두번째 행사를 가지게 됐다. 먼 훗날 우리 2세들이 주류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산이 되는 행사, 그리고 작은 모임이지만 큰 뜻을 품은 행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한 영사는 인사말에서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직에 출마하는 등 한인들의 주류 정치계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올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간담회'에 젊은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영사는 110년 미주한인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고 "LA 폭동을 겪은 후 정치력을 가져야 한다는 한인들의 자각이 있었다. 미국내 230만명 한인들에겐 성장한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력이 필요하다. 주류 정치계에 먼저 도전장을 던졌던 여러 한인들의 성공, 실패 사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향후 미주 전체 한인사회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에서 올해도 정치력 신장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이번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한 영사로부터 약력 소개를 받은 뒤 무대에 나선 알렉산더 김 보좌관은 UC 어바인 대학 재학중 당시엔 지원되지 않고 있던 한국어 수업을 정식도입하게 된 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김 보좌관은 "대학 시절 LA 폭동을 접하고 화가 났다. 흑인-백인간 문제인데 왜 한인사회가 피해를 입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인들에게 폭동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보고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들 대부분은 자녀들이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등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는 걸 선호하지만 반면에 미국 정부나 정치계에서 목소리를 내는 한인들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 보좌관은 "미국 내 일본, 중국 커뮤니티의 정치력은 한인들과 비교해 훨씬 크다. 오늘 이 자리에 온 젊은분들 중 미 정치계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분이 생겨나길 바란다. 이런 정치력의 바탕은 투표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화를 해와 LA 한인사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펀드레이징 행사개최 협조를 요청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알렉산더 김 보좌관의 발언이 끝난 후 김종환 영사는 "인턴십을 잘 활용하면 미국 정치계나 정부 기관에 발을 들여놓기 훨씬 수월할 뿐만 아니라 인턴십 경력은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인학생들이 그같은 기회를 적극 활용해볼 것을 조언했다.

콜롬비아대학 정치외교학과 졸업 뒤 영국 런던 정경대 석사학위 수료, 마이클 가또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보좌관 및 데이비드 류 LA 시의원 후보 당시 선거캠프 보좌관직을 역임한 한미연합회 사무차장 스티브 강 씨가 김종한 영사의 소개를 받고 참석자들 앞에 섰다.

강 사무차장은 "33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연합회는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시민권 획득 및 유권자 등록 지원 이외에도 차세대 리더십 양성에도 활동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4만 명이 넘는 한인들이 한미연합회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했고 이외에도 임대차 계약 분쟁 등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한 중재센터 운영, 차세대 육성의 일환으로는 모의 UN 프로그램(MUN), 하계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SCIP), 전미 대학생 리더십 프로그램(NCLC) 등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명영화 '메이저러너'에 출연한 한인배우 이기홍 씨가 NCLC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 인연이 돼 미 영화계로 진출하게 된 일과 월드뱅크 김용 총재,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영 킴 전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2지구 슈퍼바이저 등 다수의 유력 한인정치인들이 한미연합회에서 활동했던 사실들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미주 한인 역사상 처음으로 데이비드 류 씨가 LA 4지구 시의원에 당선된 일과 관련해 강 사무차장은 "시의원에 당선된 것이 대단한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LA 4지구는 그 크기만해도 샌프란시스코와 맞먹을 만큼 크고 정치적 영향력에 있어서도 주 하원의원과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는 자리여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권자 90%가 백인인 구역이지만 주민들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역선거의 특성, 한인들 지원 등의 요인이 데이비드 류 시의원 당선을 가능케 했다고 분석한 스티브 강 차장은 "피닉스 같은 곳도 한인들이 역량을 결집한다면 오히려 한인 정치인 배출이 한인인구가 훨씬 많은 지역보다 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대선이 있어 시민권 신청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올 가을부터는 시민권 신청 비용도 오르게 되니 많은 분이 시민권 신청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권유한 강 사무차장은 "한미연합회는 미주 여러 지역에 지부가 있다. 피닉스에도 2003년에서 2010년까지 지부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현재는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피닉스 지부가 다시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초청강사들의 강의가 끝나고 간단한 질의응답의 시간이 있었으며, ASU 재학   한인학생들을 비롯해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단체촬영을 한 뒤 이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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