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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외할머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뛴다."

미국대학농구(NCAA)에 태극기 문신을 팔에 새기고 뛰는 선수가 있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아리조나대(UofA) 3학년인 아이라 리(21)다.

그는 아리조나주 피닉스 태생이다. 

다만 외할머니가 한국인이고, 어렸을 때 외할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어머니 역시 한국인이다.

리는 혈통으로 본다면 한국계가 맞다. 

미국인 아버지 조셉 리는 NFL까지 진출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에서 러닝백과 디펜시브백으로 활약했다. 

아이라도 아버지로부터 타고난 운동신경과 훌륭한 몸을 물려받았다.

한글 이름도 있다. 이범근이다. 

평소에 한국 음식을 즐겨 먹는다. 

팔에 '겸손한 전사'라는 한글 문신을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정이 깊다. 

그는 얼마전 인터뷰에서 "올시즌 NBA 드래프트에 도전하고 싶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KBL(한국프로농구)에서 뛰는 것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리는 "나는 내가 한국계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팔에 태극기를 새겼다. 우리 할머니는 한국인이다. 어머니는 12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순님은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이름이다. 외할머니와 내가 모두 호랑이 띠다. 그래서 호랑이 문신을 새겼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리의 할머니는 지난해 8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의 죽음은 리에게 큰 충격을 줬다. 

결국 리는 만취해 음주운전을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한동안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리는 "할머니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 그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슬픔을 잊고 싶어서 술을 마셨고, 운전대를 잡았다. 내 인생 최악의 실수였다. 뼈저리게 후회한다. 지금은 징계를 받고 돌아왔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6피트 6인치(200cm) 신장의 리는 1미터가 넘는 점프력을 바탕으로 굉장한 운동신경을 발휘한다. 

체격 조건도 좋은 편이라 리바운드에 강하다. 

디비전1의 메이저컨퍼런스 Pac-12에서도 골밑플레이와 리바운드, 수비 등은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언더사이즈 파워포워드의 한계가 보이고, 슛거리가 짧다는 약점이 보강돼야한다. 

리가 주전으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

션 밀러 아리조나대 감독은 "리는 넓은 지역에서 페인트존을 수비할 수 있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모두 강하다. 수비도 할 수 있어 많은 것을 소화할 수 있다. 훈련에 대한 그의 자세와 운동능력도 강점이다. 매일 그 점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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