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10 하이웨이에서 70대 운전자 역주행 사고로 3명 사망

 

 

I-10 하이웨이에서 70대 운전자 역주행 차량에 의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리조나 공공안전국은 "지난 2월 16일 일요일 새벽 3시 반 경 I-10 하이웨이 Riggs Road 나들목 인근에서 역주행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공공안전국에 따르면 역주행을 한 차량 운전자는 71세 노인이었고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역주행 차량에 부딪힌 차에는 4명의 탑승객이 타고 있었고 이 중 승객 2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다른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또다른 세번째 차량 승객 2명도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안전국 측은 "역주행 질주를 벌인 차량의 노인 운전자는 평소 정신질환이 있었으며 사고 얼마 전 실종신고가 되어있던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숨진 노인은 운전 당시 마약이나 술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리조나 하이웨이에서는 매년 역주행 사고로 인해 30~40명 가량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그 수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아리조나 교통국이 열화상 카메라 도입과 나들목 경고등 부착 등 역주행 사고를 막기위한 조치를 하고 있지만 술이나 마약에 취했거나 정신질환을 지닌 운전자들에 의해 주로 벌어지는 역주행 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