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자에게 복음을, 믿는 자에게는 영적 성장을'이란 기치 아래 세워진 Heart and Seoul 복음방송(이성환 대표)이 창사 20주년을 맞았다.
2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복음방송은 3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복음방송 소개, 봉사자 간증 및 세미나, 회고의 시간 그리고 감사예배 등 다채로운 모임을 진행했다.
감사예배는 3월 7일(토) 오전 10시부터 복음방송 사옥에서 직원,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각계 축하객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복음방송의 국장 강승규 목사가 예배를 선포한 뒤 찬양팀 인도로 약 1시간 가량 찬양과 기도의 시간이 있었다.
피오리아 베델교회 이동희 목사가 대표기도를 맡았으며, 갈라디아서 4장 18~19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했다.
노스 캘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한인장로교회 담임인 한일철 목사는 '바울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 초점이 흐트러질 수 있어 오늘처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정비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 '영혼을 살리는 일'에 또다른 20년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에 대한 첫사랑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그 정신을 잃어버렸던 에베소교회를 예로 든 그는 "순수한 복음, 사랑, 열정, 섬기는 봉사가 초지일관 지속됐는 지 돌아보며 신앙의 옷깃을 여미자. 해산과 같은 고통을 견뎌내고 그리스도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자라나는 노력 위에 방송을 통해 능력의 하나님 말씀, 바른 진리의 복음만을 계속 전하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금시간이 있은 뒤 강성규 국장이 복음방송이 걸어왔던 길과 사옥을 마련할 수 있었던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강 국장은 이어 5명 직원과 50여명 자원봉사자의 활동 그리고 7시간 방송을 매주 9000여장의 씨디에 담아 제작하고 있고 웹사이트/앱 접속자 수에 대해서도 전하며 미주 내 복음방송 지사 설립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축하 동영상 상영 후 SRC International 대표 김경환 목사와 갈보리한인교회 조정기 목사가 축사를 했고, 아리조나 교회연합회 회장 양성일 목사(십자가의 교회)는 격려사를 전했다.
복음방송의 이성환 대표는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게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20년 간 드러내지 않고 일해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이름을 호명해 드리는게 맞지만 하나님이 아시고 그 수고를 갚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찬양과 축도로 감사예배 순서를 마쳤으며,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고 식사하는 속에서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