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의 인도적 목적의 마스크 수출의 허용에 따라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해외 참전 용사들에게 마스크 100만 장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 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2020.04.25
국가 보훈처에서 LA 총영사관을 통해 마스크 10,000장을 지원
아리조나주 한인회는 나바호(Navajo Nation), 특별히 나바호 한국 전쟁 참전 용사(Navajo Korean War Veterans)에게 전달할 마스크 1만개를 보내주겠다는 메시지를 LA총영사관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강선화 한인회장은 "아리조나주 한인회에서도 현재 나바호에서 COVID-19에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던 가운데 한국 정부와 협력하여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나바호 Veteran Affairs Head인 Bobbie Ann Baldwin에게 전했다.
그리고 현재 생존해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는 몇 분인지, 또한 평화의 사도 메달이 없으신 분을 위해 신청서를 받은 뒤 LA총영사관에 전달하여 메달 제작도 진행 중이다.
이는 마스크와 함께 참전 용사 분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한인회는 마스크 이외에도 다른 필요한 구호물품(쌀, 물, 밀가루, 새니타이즈, 크로락스, Wipes, 일회용 장갑 등)도 지원할 계획에 있고 언제, 어떻게 전달할 지에 대해 현지에서 봉사하시고 계신 이남종 선교사님을 통해 논의하였다.
5월 중순쯤 마스크와 평화의 사도 메달을 LA총영사관에서 받은 뒤 한인회 회장 및 임원들은 트럭을 빌려 구호물품과 함께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나바호의 모든 행정 기관이 집결해있는 수도인 Window Rock의 President 행정실 앞에서 전달식을 갖고 여기에는 한인 대표로 강선화 한인회 회장과 나바호 대통령 Jonathan Nez와 몇몇 각료들, Veteran Affairs Head Bobbie Baldwin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계기로 힘든 상황에 처한 나바호가 좀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고, 또한 과거 한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 분들께 조금이라도 보답해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한인회 측은 전했다.
<기사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