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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박경재 총영사)과 아리조나 한인회(강선화 회장)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바호 네이션 자치구에 방역 및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5월 23일(토) 오전 8시 반 경 강선화 회장, 민안식 이사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 이종돈 영사는 나바호 네이션 자치구에 지원할 방역.구호물품을 갖고 피닉스 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University of Arizona 헬스 사이언스 에듀케이션 센터 빌딩을 찾았다.

본국 기관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나바호 인디언부족 참전용사들을 위해 준비한 마스크(KF94) 1만장 그리고 한인회에서 마련한 손세정제 105통, 물 96케이스, 콩 50포, 쌀 50포, 밀가루 50포 등의 물품을 일부는 UofA 빌딩 창고에 임시보관하고 일부는 항공편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였다.

본국정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에 참전한 나바호 인디언 참전용사들은 800여명 가량이다.

정부 산하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전에서 헌신한 나바호족 참전용사들을 위해 마스크 1만장 등 방역용품 지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측도 이후 아리조나 한인회 그리고 나바호 네이션에서 사역하는 이남종 선교사와 협력해 지원물품을 나바호 네이션으로 직접 찾아가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냈지만 일은 당초 생각처럼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다.

확진자가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뉴욕주보다 인구 비율당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 발생하면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나바호 네이션 자치구는 현재까지 7번의 완전통행금지 명령을 발동하는 동시에 외부인들의 출입을 일절봉쇄하고 있는 락다운 상태라 지원물품일지라도 이를 전달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

시급하게 지원물품이 전달돼야 하는 상황에서 한인회 측은 주위 인맥을 동원해 수소문한 끝에 피닉스 시장을 역임했던 그렉 스탠튼 현 연방하원의원 측과 연락이 닿았고, 스탠튼 의원 사무실 주선으로 UofA 의대의 한 관계자와도 연결이 이어질 수 있었다.

유홀 트럭 한 대를 꽉 채우고도 지원물품을 다 실을 수 없어 추가로 트럭까지 동원한 한인회는 자원봉사로 나온 50여명의 UofA 의대생들 도움을 받아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외한 구호물품들을 창고로 이동시켰다.

한인회 기부형식으로 구호물품을 전달받은 UofA 의대  '피닉스 Covid-19 학생 서비스' 책임자 스테퍼니 브리니 조교수는 학교 측을 대표해 나바호 네이션에 따뜻한 지원을 해준 한인회 측에 감사의 편지를 전했고, 한인회 역시 지원과정에 도움을 준 의대 관계자들에게 작은 선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팔렛 2개 분량의 물 이외에 쌀, 콩, 밀가루는 UofA 의대 창고에 3일 간 보관되다 5월 26일 주방위군 차량에 의해 나바호 네이션 측에 전달됐다.

구호품을 전달한 한인회는 항공편으로 배달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들을 싣고 피닉스 공항으로 이동했다.

오전 10시경, 준비된 비행기가 있는 Cutter Aviation 건물에서 한인회와 총영사관 관계자들은 방역물품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그렉 스탠튼 아리조나주 연방하원의원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지원물품을 트럭에서 내려 비행기에 옮겨 싣는 일까지 함께 도운 스탠튼 연방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선물을 보내주신 모든 한국민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고 빈곤 문제까지 있는 나바호 네이션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국민과 한인들이 보내준 이 선물이 나바호 네이션 주민들을 살릴 것이며 그런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저와 미국민들은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스탠튼 연방하원의원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측에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한인회 측엔 나바호 네이션의 조나단 네즈 대통령과 화상통화 주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인회, 총영사관, UofA 의대 관계자들 모두가 힘을 합쳐 방역물품들을 비행기로 옮겨 실었으며, 한인회 측은 그렉 스탠튼 연방하원의원과 비행기 조종사들에게 직접 제작한 마스크와 감사 카드, 선물을 전달하며 도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국정부와 한인회의 코로나19 관련 나바호 네이션 참전용사돕기 지원행사에는 주류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abc15과 NBC 등 지역 주류언론들은 스탠튼 연방하원의원뿐만 아니라 강선화 한인회장, 황인상 부총영사와의 인터뷰를 차례로 요청하며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성공적으로 지원물품 전달을 끝낸 후 황인상 부총영사는 "한국전에서 많은 나바호 참전용사분들이 희생되셨다. 현재는 130여명 가량의 나바호 참전용사분들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작지만 지원품을 준비했다. 이번 일이 한미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선화 한인회장은 "오늘은 아주 뜻깊은 날이었다. 지원물품을 전달하는 도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렉 스탠튼 연방하원의원, UofA 의대, 가디언 에어 항공사의 적극적 협조와 한인회 이사 및 임원진 이외에 많은 지역 한인분들 도움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우리의 이런 노력이 나바호 참전용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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