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AZ 포스트::문학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1.jpg

 

 

빨간 수박 속같은 여름

 가운데 서서

나는

  떠나는

기러기 울음소리에서

가을을 듣고,

다람쥐는

호두나무 주위를 서성거리다

고소한 속살이 반도 차지 않은

호도를 하나  입에 물고 

금잔화 그늘 밑의

땅을 판다.

 

스프링클러가 식식거리며 잔디위를 돌다 외친다.

가을 아직 멀었다니까.

아직 멀었다고.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날궂이 -아이린 우 file 2021.01.04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이별 -소머즈 file 2020.12.1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공감: 아픔을 고쳐주는 공구 -이영범 file 2020.12.03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창문 밖에는 가을이 저문다 -박찬희 file 2020.11.2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시월의 그리움 -권준희 file 2020.11.1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다니 -김률 file 2020.11.0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꽃무릇 -아이린 우 file 2020.10.3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뿔난 여자 -소머즈 file 2020.10.1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하늘은 오늘도 푸르다 -안현기 file 2020.10.08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소행성 205호 -박찬희 file 2020.10.0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더 고마울 때 -권준희 file 2020.09.2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알 나크바 -김률 file 2020.09.1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여름의 한 가운데 서서 -안 현기 file 2020.09.1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두 마리 토끼 -아이린 우 file 2020.09.02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슬픈 그리움 -김 명옥 file 2020.08.27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고 목 (古木) -박찬희 file 2020.08.2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상실의 시대 (2020년의 봄 여름) -소머즈 file 2020.08.20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너의 힘 -권준희 file 2020.08.09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카틴 숲의 진혼무 -김률 file 2020.08.01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하지 무렵 -안현기 file 2020.07.2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