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가득 채워줄 힐링 코미디 '치어리딩 클럽'이 개봉한다.
'치어리딩 클럽'은 웰다잉을 위해 아리조나주의 한 실버타운에 입주한 마사가 7명의 이웃들과 함께 오랜 꿈이었던 치어리딩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치어리딩 클럽'은 아리조나주 썬시티에 위치한 실버 타운에서 탄생한 유명 치어리딩 클럽 '폼즈(POMS)'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폼즈'는 초대형 콘테스트 쇼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고 BBC '100인의 여성'에 선정되며 전 세계인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큰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안겨줬다.
영화는 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포기한 마사(다이앤 키턴)가 도시 아파트 생활을 접고 실버타운으로 입주하면서 시작된다.
조용히 죽음을 준비하려고 이사를 온 마사에게 사생활이라고는 없는 오지랖 넓은 이웃들은 불편했지만, 그 오지랖 덕에 친구가 생기고 잊었던 꿈을 떠올린다.
마사는 아픈 어머니 때문에 포기했던 치어리더 꿈을 다시 이루기 위해 클럽을 결성한다.
까탈스러운 타운 대표나 고지식한 남편, 돈 관리 하는 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음만은 청춘인 8명이 간신히 모였지만 몸이 마음 같지는 않다.
인공 관절을 넣은 무릎에, 오십견이 온 어깨는 말을 안 듣고, 좌충우돌하다 부딪혀 기어이 부상자까지 나온다.
'치어리딩 클럽'은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다이안 키튼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재키 위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루머의 루머의 루머'로 스타덤에 오른 앨리사 보를 포함한 베테랑 여성 배우들이 총집합하여 환상적인 연기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대역없이 모든 치어리딩 대회 장면을 소화한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무대 장면이 어우러지며 스크린 넘어 유쾌한 활력을 전한다.
여기에 '케이트 페리: 파트 오브 미' 다큐멘터리의 음악감독인 데보라 루리의 적재적소 수준 높은 음악으로 영화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치어리딩 클럽'의 연출은 맡은 자라 헤이즈 감독은 TV쇼에 나온 '폼즈' 멤버들의 열정에 감명을 받아 이 실화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한다.
자라 헤이즈 감독에게도 장편 데뷔작이었던 만큼 부담감이 큰 도전이었지만 다큐멘터리 연출로 쌓아온 실력을 발휘해 '폼즈' 멤버들의 꿈과 희망, 열정을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옮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