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물 부족 해결을 위해 2030년까지 내부 사용량보다 더 많은 양의 담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주요 캠퍼스에 빗물과 폐수 재사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지구 표면의 70%가 물에 덮여있으나 이 가운데 97%는 식용으로 적합치 않다.
인류 문명이 확장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담수의 공급은 매년 4조 3000억 입방미터(cubic meters) 비율로 고갈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물 부족 사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먼저 자사가 사용하는 물의 사용량을 줄이고, 물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재생수를 보급하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계획을 내놓은 것.
이에 따라 2021년 오픈 예정인 아리조나주의 신규 데이터센터는 화씨 85도 이하의 열에는 물 대신 외부 공기를 사용하는 단열 냉각 시스템을 사용해 반년 이상 냉각에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 이상의 온도는 다른 수계 냉각 시스템에 비해 물을 최대 90% 적게 소모하는 증발식 냉각 시스템을 사용한다.
또 기존 전기 발전 대신 태양광 공급을 위해 태양광업체 퍼스트 솔라(First Solar)와 제휴해 연간 3억 5000만 리터 이상의 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