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를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지한파 인사들은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아리조나 제5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현 의원인 앤디 빅스가 조앤 그린을 누르고 다시 당선됐다.
빅스 의원은 최근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으로선 처음으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지지 서명을 했다.
올해 2월 민주당의 로 카나(캘리포니아) 의원이 발의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는 현재까지 52명의 연방하원의원들이 서명했다.
한편 파라다이스 밸리, 스카츠데일 등 밸리의 대표적인 부촌을 지역구로 둔 제6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는 지한파로 분류되는 데이빗 슈웨이커 의원이 강력한 도전자인 히랄 티피메니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재선을 확정지었다.
5선 의원이지만 공금횡령 등의 비리에 휘말린 탓에 슈웨이커 의원의 이번 재선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막판 개표에서 표가 몰리면서 52% 대 48% 득표율로 다시 당선됐다.
슈웨이커 의원은 이번 선거에 주상원의원직에 출마했던 진재만 씨 등을 비롯한 몇몇 한인들과 왕래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