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3.jpg

 

 

2년 전 학대 가정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구해냈던 아리조나주의 한 경찰관이 아이의 '진짜 가족'이 됐다.

지난 3일 ABC 등 언론들은 아리조나주 킹맨 경찰서의 부서장 브라이언 자크 씨와 4살 카일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2018년 3월 당시 경사였던 자크 경관은 순찰을 하던 중 다급한 지원 요청을 받았다. 

근처 한 가정집에서 아동학대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던 것.

동료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자크  경관은 그때 상처투성이인 두 살배기 카일라를 처음 만났다.

경찰이 학대 가해자인 카일라의 보호자들을 체포하는 동안, 자크 경관은 경찰서에서 혼자 남은 카일라를 돌봤다. 

카일라는 자크 경관과 함께 간식을 먹고 색칠 놀이를 하면서 즐거워했고, 자크 경관도 밝고 귀여운 카일라에게 금세 정이 들었다. 

카일라가 학대로 입은 외상을 치료받기 위해 병원으로 떠나면서 둘은 곧 헤어졌지만, 자크 경관은 카일라에게 계속 마음이 쓰였다.

며칠 뒤 자크 경관은 카일라의 새로운 소식을 접했다. 

치료가 끝나 새로운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아동 보호 시설에 머물러야 하는데, 당장 공석이 없어 난감하다는 것이었다. 

자크 경관은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카일라에 대해 이야기했고, 아내 시에라 씨는 흔쾌히 "카일라를 우리 집에서 데리고 있자"고 말했다.

자크 경관과 한집에서 살게 된 카일라는 금세 새로운 생활에 적응했다. 

특히 이틀 만에 시에라 씨를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해 가족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이상하게 자크 경관을 '아빠'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자크 부서장은 당시를 되돌아보며 "카일라는 '아빠'라는 단어를 아예 몰랐던 것 같다. 유치원에 다니면서 '아빠'의 의미를 배운 뒤에는 나를 아빠라고 불렀다"며 안타까워했다.

카일라가 머물 곳을 찾을 때까지 잠시 보호하려던 계획은 어느새 올해까지 2년 넘게 이어졌다. 

결국 자크 부서장 부부는 지난 8월 4살이 된 카일라를 직접 입양했다.

자크 부서장은 "언제 헤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애정과 관심을 쏟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킹맨 경찰서 측은 "자크 부서장과 그 아내 시에라 씨는 정말 훌륭한 부모다. 우리 서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감동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1. 10Jan
    by
    2021/01/10

    코로나 확진에도 마스크 안썼다고 아이들 폭행한 아리조나 엄마

  2. 06Jan
    by
    2021/01/06

    2021년에도 피닉스 메트로 주택시장 견고한 상승세 이어간다

  3. 06Jan
    by
    2021/01/06

    아리조나 국경넘다 숨진 불법이민자 수 '10년만에 최다' 기록

  4. 06Jan
    by
    2021/01/06

    AZ 마라나 이륙한 보잉 737맥스 엔진 이상 회항, 안전성 논란 여전

  5. 06Jan
    by
    2021/01/06

    보잉사, 아리조나대 연구소와 조종실 구조 속 열소독 시험 진행

  6. 05Jan
    by
    2021/01/05

    수소전기차 '니콜라' AZ 리퍼블릭 서비스와의 트럭개발 협업 중단

  7. 05Jan
    by
    2021/01/05

    미국인들 연말연초 관광지 3위에 아리조나주 세도나 꼽혀

  8. 30Dec
    by
    2020/12/30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TSMC, 피닉스 공장부지 매입

  9. 30Dec
    by
    2020/12/30

    본격 철거작업 시작된 '나바호 석탄발전소' 이젠 역사 속으로

  10. 30Dec
    by
    2020/12/30

    약물에 취한 아리조나 트럭기사, 자전거 동호회 그룹 치어 5명 사망케 해

  11. 30Dec
    by
    2020/12/30

    여성프로골퍼, 7년 열애 끝 여성캐디와 아리조나서 동성결혼

  12. 27Dec
    by
    2020/12/27

    코로나 시대의 어둠, 아리조나 공립학교에도 교사가 부족하다

  13. 27Dec
    by
    2020/12/27

    피닉스 출신 베이커가 올해 진저브레드 하우스 경연대회 대상 수상

  14. 27Dec
    by
    2020/12/27

    켈리 AZ 연방상원의원 캠프 "지난 선거 대화형 AI 챗봇 기술 접목"

  15. 22Dec
    by
    2020/12/22

    코로나 때문에 확 줄어든 '스노우버드', 아리조나 지역경제 타격 불가피

  16. 22Dec
    by
    2020/12/22

    우주비행사 출신 마크 켈리, 아리조나 연방상원의원 임기 시작

  17. 22Dec
    by
    2020/12/22

    보호종 '사와로 선인장'에 골프샷 날리는 영상 '비난 봇물'

  18. 21Dec
    by
    2020/12/21

    아리조나에도 코로나19 백신 도착, 1단계 A그룹 접종 시작

  19. 21Dec
    by
    2020/12/21

    투산 UofA, ASU에 70-7 대패한 감독 하루만에 전격 해임

  20. 21Dec
    by
    2020/12/21

    한국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AZ 보잉에 헬기 동체 첫 납품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44 Next
/ 144
롤링배너1번